4년 전 부터 구글 무제한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다.

대학시절 부터 저장돼온 자료들을 나름 저장해 오면서 컴퓨터 옆에는 늘 새로운 하드디스크들이 하나~둘 늘어만 갔었는데,
용량큰 하드 디스크로 교체할때 마다 몇 년씩 사용해온 하드 디스크들은 포장해서 박스안에 넣어 놓고~ 하면서
항상 모든 자료들이 컴퓨터 옆에 접속 상태로 놓여 있는 컴퓨터 생활을 해왔다.
노트북을 외부에서 사용하면서는 하드디스크들을 들고 다닐 수 없어서 나스에 일부 자료들을 연결해서 사용해 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 하드 디스크들은 30개가 넘게 쌓이게 됐고 그것들이 늘 연결 되 있어야만 저장도 하고 안전하게 백업도 하며 마음에 안정을 구할 수 있었다.

문제는 하드 디스크가 늘어나면 그게 다 켜져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소음도 생기고, 전기도 먹고, 하드 디스크 수명도 관리해야 하다보니 매년 하드 디스크 2~3개씩은 교체해야만 했다.
1테라  하드 정도라면 몇 만원 안하니 비용지출을 생각도 안하겠지만, 이제는 6테라 이상 하드들로만 교체해야 해서, 비용도 많이 든다.

그래서 4년 전 생각한게 구글 무제한 드라이브다. 지금은 G Suite로 이름이 변경됐다.

지금까지 저장된 용량은 24TB. 6테라 7개 정도 용량이다.
집에서는 이걸 3번 백업해 놓는다. 하드 디스크는 죽을 수 있어서..., 예전에 어처구니 없게도 청소 한다고 청소기로 먼지 빨아 들인 것이 문제가 되서 하드 디스크 하나를 죽인 적도 있다.

구글 무제한 드라이브는 용량이 무제한이라 자유롭다. 또, 랜섬웨어 같은 것에서도 컴퓨터에 연결된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는 것 보다 안심이 된다.

백업은 백업용 프로그램으로 자동으로 하고 있지만, 수동으로 저장하고 하는 편의성을 위해 구글에서 제공하는 File Stream을 사용한다.
예전 구글 드라이브 컴퓨터 설치용 프로그램은 일대일로 동기화를 하는 방식이라 여러 하드 디스크로 나눠져서 저장된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는 프로그램 이었다.
File Stream은 설치를 하면 윈도우 탐색기에 별도 하드 디스크처럼 나타난다, 포스팅을 위해 검색해 보니 네트워크 드라이브 방식이란다. 들어봤던 단어인데...,

네트워크 디스크로 연결되니, 탐색기에서 필요할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속도도 느리지 않다.

파일 업로드 속도는 초당 3메가 정도 된다.

 

탐색기에서 드레그해서 바로 저장하거나 다운 받을 수 있는데, 별도 다운이나 업로드 창이 뜨는게 아니라 File Stream 프로그램에서 임시폴더에 업로드할 파일을 저장하고 순차적으로 업로드를 진행한다.
작업표시줄에 업로드나 다운로드 상황이 표시된다.

 

 

업로드를 하게되면, 수십기가 용량의 파일이 한순간에 올려지는 것처럼 잠시 파일 이동 팝업창이 뜬다. 하지만 그건 업로드용 임시폴더에 복사되는 화면이다.
임시폴더에 복사하고 나서 File Stream에서 업로드를 진행한다.

업로드 진행중에 구글 드라이브에 접속해서 보면, 마치 파일들이 모두 업로드 된것처럼 이미지 파일은 이미지가 보여지는데,  그것도 진짜 업로드가 완료된것이 아니라, 업로드 전에 미리보기 정도로 표현될 뿐이다.

그리고 임시폴더에 복사된 파일은 업로드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임시로 복사됐던 파일들이 삭제된다.
File Stream에서 사용하는 임시 폴더 위치는 아래...,

\Users\name\AppData\Local\Google\DriveFS\drivecachecode\content_cache

 

많은 파일을 업로드 하면 사용중인 하드 용량이 갑자기 줄어들게되는데, 위에 설명한 것처럼 업로드를 위해 임시로 파일을 복사해 놓기 때문이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다시 원상태 하드 용량으로 돌아오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쓸만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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