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매체
정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이 TV 속으로 들어가고 있단다.
TV 와 인터넷은 처음엔 다른 것이였던가 보다. 그러니 TV 가 인터넷을 먹으려고 하지!..
인터넷 속엔 이미 TV 가 들어와 있다.
부품으로 들여놓기도 하고, 그냥 인터넷으로 들여놓기도 한다.
이건 참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그런데, TV 가 인터넷을 먹는건 조금 틀린거 같다.
강력한 TV 에 힘이 리모콘 만으로 인터넷을 항해하는 힘이 주어진다면, TV 는 예전에 그 TV 가 아닌게
될것 같다.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서 생각하게 되는 범위가 부분적으로는 정해지기 마련이다.

빅뱅~
이단어를 말한다면, 어떤 말을 하게될까?

난 오늘 빅뱅이란 단어를 듣고, 난 천문학에 나오는 "그" 빅뱅을 말하면서, 몇일전 맥나잇 이라는 혜성이
지나갔다는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라서...)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말이다...
함께 있던 두 소녀들은 즐겁게 웃으면서, 내게 말했다.
"가수 빅뱅요~"
빅뱅이라는 가수도 있나보다..
난 TV를 보지 않는다.
필요할 때만 인터넷으로 찾아 보곤 하는데, 이게 어떤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는 대화에 낄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드라마 이야기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중엔 사람들에 이야길 듣고만 있는게 심심하기도 하다.
나도, 내가 재미있게본 애니메이션이라든가 영화나 드라마들은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들과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대화에 많은 부분들이
TV에서 보여주는 단순하고 과장된 흐름속에 구속되는 듯한 느낌은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영웅을 찾고 있다.
나도 나만에 영웅을 찾고 있다. 그것이 내가 될지, 물질로 존재하지 않는 그 어떤 것이 될지, (아니면
샴비가  될지도...) 모르지만 , 다시금 그런 생각들이 든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구속된다.

아무도 모르는 내 이야기를 바라보던 사람들이 보이는 것으로 구속되었던 것처럼, 사람들은 새롭기만 한것엔
 그 어떤 거부감이 있는듯 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섭거나, 더럽거나,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예쁜 것을 좋아한다.

나도 단정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몇번에 전시를 거치면서, 전시장을 찾아 오는 사람들은 전시장 밖에
 대부분에 사람들일 수도 있음에도, 찾아 오는 소수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들이 모두 같지만은 않다.
전시는 작가와 관객이, 보여주고 받아들이기만 하는 관계가 아니다.
때때로 관객에 날카로움이 작가를 관객이 되게 하기도 한다.

난, 아직 TV로 만들어지는 흐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
사람들은 다양하다는 생각을 TV 는 아주 간단하게 비웃기라도 하듯이, 결국 나도 CF 속에 주인공일 수
있고, 드라마속에 인물일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어준다. (그 인물이 행복에 행복을 더하는 공주님이든,
눈물흘리는 비연에 여주인공이든 간에...)
어릴때 보던 TV 는 지금과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난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심심해 해야 했던 이유를 알게된 것이다.
대화에 쉽게 끼지 못하는 이유를...
정보라는 것은 버겨움이 있지만, 중요한 것을들 놓치게 되는 과정 속에서, 놓치지 않고 잡는 어떤 것들에
대해선 고맙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TV 라는 것을 모르는 것에 대해 내가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하게끔 만드는 사람들은 나도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다.
그런 것들은 싫다.

'drawing _ Pain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복된 검증 _ drawing  (2) 2007.01.24
다음 파이로 만든 플래시 티스토리에 붙이기  (3) 2007.01.17
반신욕 할 수 있는 대야가 필요해  (12) 2007.01.14
쥐가난다  (5) 2007.01.13
memory  (4) 2007.01.12
일러스트와 회화에 경계에 대해선 회화작가들은 주의해야 한다... 라고 한다.

- 흔히 말하기는 일러스트는 목적성이 있다고 한다. 풀어 말하면 상업적 미술 이라는 것이다.
그에 반해 회화는 개인적이다. 작가의 표현기법이나 내면드로잉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업적이기 어렵다.
일러스트는 단순히 상업적이기만 하면 그 의미가 통하는 것은 아니다. 상업 미술안에 일러스트가
있다면 순수미술 속에서도 역시 일러스트적 기법을 사용하는 회화가 있다.
작가들이 원하는 대중과의 소통에 대한 필요는 순수미술속의 일러스트 속에선 처음 부터
의미없는 것이다.

재미 있기 때문이다.

미술속에 만화적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 현대미술 이듯이, 일러스트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대중과의 쌍방향적 소통성과 스토리텔링이다.
미술은 회화나 일러스트, 만화 같은 틀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그 틀에 대부분은 관찰자에 편의로 만들어 지는 것이지만
작가에 의도를 해하는 경우도 있다.

2006년을 몇일 남겨두지 않은 지금, 마침 휴일이기도 (크리스마스는 감정적 느낌 보다는 휴일이라는 딱딱한 생각이 앞선다.) 한 오늘 지난 시간을 정리해 둘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멀리 바라 볼 수 있는 생각과 지혜를 지늬지 못한 나 이기에 조금 짧은 내년을 생각하고, 전시와 그림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한다.

올해 전시를 하며 사람들을 만나며 느낄 수 있었던건, 그림은 단순히 그림만 그려서는 그걸 바라봐 주는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이였다.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부분은 알 수 없는 것은 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알수 없는 것은 어차피 내 개인적인 부분이다보니,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모두 읽거나 굳이 찾아 보는 것은
귀찮아 하는 것 같았다. 아니! 그렇다.
그리고, 사람들은 편의상 구분되고 설명된 것을 원한다.
아마도 알 수 없는 개인적인 것을 피하려는 경향 때문인 듯 하다.
첫 전시 부터 일부 사람들은 나를 고양이 작가라고 부르는 것, (재미 있었다. ^^) 갤러리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샴비를 보여 줬기 때문이 아니라, 고양이로 형상화된 내 EGO 를 고양이로 단정지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건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 스러운 것이다.
나 또한 여러가지 것들을 내 편의대로 구분하고 단정 짓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분된다는 것은 개인적인 경향이 크다.
또 다른 제 3자,4자 관찰자들 , 물론 사람들이겠지만 , 이
이런 구분된 틀을 접하게 되면, 프로그램에 생각지 못한 버그가 생기는 것 같이
기본적인 소통성을 가로막는 벽이 되기도 한다.
회화나 일러스트, 만화 이 모두는 그리는 것이다.
그리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생각만으로 접하는 것과 세가지 구분된 생각으로 접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성유진의 진행중인 공개작업

'작업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화와 공간 접근성  (0) 2007.02.04
블로그의 쌍방향적 소통성  (16) 2007.01.06
틀림이 없는 것과 틀린 것에 수정  (0) 2006.12.20
오늘 느낌  (0) 2006.11.02
몇개에 그림을 그리느냐?  (0) 2006.05.30
일러스트와 회화에 경계에 대해선 회화작가들은 주의해야 한다... 라고 한다.

그림은 완성도에 대한 문제가 있다.
그림은 편집증 같은 압박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완성을 해야 겠다는 편집증이 느껴진다고 한다.
...

그래서 이 그림은 완성을 하지 못했다.

그때는 완성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느낌 만으로 그 심리를 따라가는 형식없는 표현을 만들어 볼 수 있었을텐데, 손을 딱~ 놓았다.

낙서, ... 이 블러그에는 노트건, 크래프트지건, 전지건 내가 쓰는 내 표현을 담아 내고 있다.
낙서... 그래서 모두 낙서라고 부른다.
복잡하게 생각 하지 말아야지...
한평짜리 꽉 막힌 공간에 들어가서 10일 동안 갇혀서 하루종일 그림 그리면서 놀고 싶다.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그러면 11일 후엔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텐데... (그런데 요즘도 잘 자고 있거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변비도 해결 될지 모르지!

'drawing _ Pain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 수채물감, 펜,,.. 낙서  (0) 2006.09.04
못된 앞장이....  (0) 2006.09.04
밝아진 그림.  (0) 2006.09.03
지하철 안은 항상 멀미나~  (0) 2006.09.02
콧물 흘리는 TV 미생체  (0) 2006.09.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