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주민 님의 포스팅을 보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웃주민님께 시리즈 3권을 모두 빌렸다.
작업 하면서 책을 읽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이웃주민님은 부족한 내 독서량을 채워주고 있는 도서관 역할을 해주고 있다.

1월 부터 작업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지 못했는데,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엔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 봐야 겠다. 이 책은 이웃주민님이 내게 특별히 추천하는 책이라고 한다. 제목을 봐선 추리소설 이라고 쉽게 짐작되는 그런 내요일법 한데, 건축을 좋아하는 작가에 특별한 재미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 그림이 동승할 수 있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


암흑관의 살인. 1 상세보기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죽음'에 항거하는 망상이 낳은 저택, 암흑관에서 연쇄살인이 시작된다! 제4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암흑관의 살인』제1권. 지상의 빛이란 빛, 색이란 색은 모두 다 흡수해버리려는 끝없는 욕망. 그 결과물로서의 혼돈인 '검정'으로만 칠해진 저택, 암흑관. 이 기형의 저택에서 기형의 사람들이 '생명과 죽음'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규슈의 깊은 산속, 바깥세상과는



이 책 바로 전에 추천해 주며 빌려 줬던 책을 아직 다 읽지 못했는데, 그 책은 알랭 드 보통의 불안 이라는 책이다.
불안.. 이 제목은 나도 관심이 있는 느낌이라 시간나는 데로 읽고 있는 중이다.


불안 상세보기
알랭 드 보통 지음 | 이레 펴냄
영국의 젊은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의 신작으로 지난 2천년간의 철학과 문학, 예술의 흐름을 꿰뚫으며 경제적 능력으로 규정되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간의 불안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늘 외부의 사랑을 넣어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도 쉽게 연약해지는 인간의 '에고'가 지닌 불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 사진, 1902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료를 넣어둔 수납장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고 있는 샴비

언젠가 부터 샴비는 내 생활 패턴을 그대로 쫒아 하고 있다.
잠자는 시간이 나와 같고, 밥먹는 시간, 깨어있는 시간이 같다.
고양이는 잠이 많은 동물이라서, 내 잠자는 시간 만큼만 자는게 힘들어서 인지,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몰아서 잠을 자기도 하는데, 혹시라도 나혼자 외출을 할까 감시하는 귀는 잠을 자면서도 항상 내쪽을 향하고 있다.

샴비에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낮잠 시간 한시간정도를 합하면 그렇게 될것 같다.
아침을 7시에 먹고, 저녁을 19시에 먹는다.
요즘은 내 작업 시간에 놀아 달라거나 관심좀 보여달라고 옆에 들러 붙지 못하게 하려고, 하루 식사량을
4번으로 나눠서 주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금전, 뭔가 이상해서 옆을 보니, 샴비가 제몸이 다 들어가지도 못하는 작은 플라스틱 대야에 들어가 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보면, 바로 옆에 놓아둔 Conte 박스 위에 누워 있는 걸 conte 를 바꿔 집을때나 알게 될때도 있다.
나와 동거를 시작한날 부터 conte 와 함께 하다 보니, conte 가루에 익숙해 져서, conte를 씹어 먹으려고도 한다. 어쩌면 내가 자기와 놀아 주지 않는 시간에 conte 를 잡고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기 보다 conte를 이뻐한다고 생각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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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방해가 되진 않았지만, 후다닥 사진을 찍고 이제 방에가서 혼자 놀라고 들어냈더니,
"나한테 왜그러냐~옹 " 하는 서글푼 눈빛으로 "니~앙" 한다.

오늘 몸이 피곤해서, 늦잠을 자고 일어나자 마자 그림 앞에 앉았다.
코엑스 디피 때문에 금요일 나가 봐야 하고, 다음주 선배 전시 오프닝에 가봐야 하고, 24일 코엑스에 디피하느라 하루를 꼬박 소비해야 할걸 생각 하면, 잠자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작업을 해야 한다.
이렇게 시간에 쫒길때 마다 하는 생각이 있다.
"내가 아직 작업을 적게 해 놨구나~"
재료 연구나, 해보고 싶은 그림들을 생각 해보면, 놀러 다닐 시간이 없다.
가끔, 딴 생각을 하고 있을때면,
지금 내가 작업에만 신경을 쓰며서 우울증이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긴~간격으로 다가오는 것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궁굼할때가 있다.
우울한 내 마음을 샴비가 "니~앙" 하며 마사지 해준것도 큰~약이 됐지만, 샴비도 사람도 나도 다가서지 못하는 원초적이고 유전적인 뭔가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감정들이 있어서 나쁘다고만 생각 하지 않고 싶다. (아니, 노력중이다.!)
지금은 작업을 해야 하고, 신에 내가 안겨준 즐거운 상상의 고리 샴비가 있으니, 내 불안과 우울을 맘껏 연구해 볼수 있는 기회 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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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글은 개인 작업으로 활용될 작품의 기획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이 글은 2007년 3월 6일 작성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글을 읽기 위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랙백으로 질문을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회화작업을 하고 있는 성유진 [sung yu jin ]입니다.
제 임의로 블로거 분들께 트랙백이나 덧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루 한두 시간을 블로그를 돌면서 느낌이 있다고 생각 되는 블로거 분들에게만 남기는 것으로, 블로거 분들에 공간에 임의적으로 끼여든 것이라, 제가 남긴 트랙백과 덧글은 삭제 하셔도 됩니다.
제가 찾고 있는 블로거 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줄 아는 분들 입니다.
(개인적이면서도 공개적인 블로그들에는 개인이 느껴지지 않는 블로그가 많습니다.)

저는 제가 직접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인의 불안 이라는 단어와 관련해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

당신이 현재 불안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남깁니다.
이 질문에 당신은 자세하게 설명된 글로 이야기 해주셔도 되고,
핵심적인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해 주셔도 됩니다.

블로그(blog), 태그(tag)의 개념을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당신이 현재 불안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답변을 자신의 블로그에 남기시고, 이 글로 트랙백(Track back)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때 자신의 불안을 대표하는 태그(tag)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불안해 하는 사람들, 가난, 미래, 시간, 등등에 대해서 해결하지 못하는 사슬에 얼매여 있습니다. 이 사슬을 풀어가기 위한 과정중 가장 효과적인 약은 순간순간에 즉흥적인 감정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였습니다. 고독한 개인은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로 부터 벗어나길 원하면서도 곪아가는 덩어리들을 짜내지 못하고 불안해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바라만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태그(tag ; 대표단어또는 문장)를 사회적 개인 인, 불안을 숨기고 있는 당신에게 질문 합니다.

당신은 어떤 태그로 답변 하시겠습니까?

조금 딱딱한 표현이라고 생각 됩니다.
답변은 이 글에 덧글을 남겨주셔도 되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시고 트랙백을 보내주셔도 됩니다.
이 작업은 8월까지 진행됩니다. 완성된 결과물 이라기 보다는 이어지는 과정일 거라 생각 됩니다.
여러분들의 불안을 대표하는 태그는 제가 타인에 느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될 겁니다.
감춰지고, 숨겨지는 개인의 불안을 공개하면서, 불안을 일상에 일부로 이야기 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제가 블로그 분들께 질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답변을 보내주신 분들께는 몇개월에 한번, 또는 일년에 한번씩 다시 질문을 하게 될 겁니다.

텍스트로 표현해주신 여러분의 불안과 제가 표현하는 이미지는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본문글 : http://www.sungyujin.com/454]
트랙백 주소 : http://www.sungyujin.com/trackback/454
덧글로 태그만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덧글 장성시
참여해 주시는 분들에 닉네임,웹주소 등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태그만을 작업에 사용합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불안을 이야기하는 태그를 오프라인 공간에 내걸려는 것입니다.

::작업에 대한 부연 설명:: - Anxiety virus _ 불안 바이러스 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Work post
Anxiety virus (불안 바이러스)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예쁘고, 아름다운 것은 사람들과 쉽게 이야기되고 함께 바라보고 하며 일상에서도 숨겨지고 외면되기 보다는 그것을 알지 못하면 외면되기도 하는게 사회에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소외되는 것을 내 이야기의 범위를 벗어나 사회적이거나 경제, 현실등을 설명하며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것은 내가 속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각적으로 난 그것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내가 속한 범위에서의 느낌 뿐이다.
내 생활 속에서 나는 사람들을 만나며 불안해 하고, 경제적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해 하고, 이런것들을 생각해야 하는 것을 불안해 한다.
혼자 있어도 불안하고, 함께 있어도 불안하다.
불안은 겉으로 잘 들어나지 않는다. 숨겨져야 하는 이유는? 내게 있는 불안도 나로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 되면서도 이것을, 스쳐지나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볼 수 있도록 풀어 놓을 수는 없다.
풀어 놓는 다는 것이 또 불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불안은 스스로에게 확장성이 있는 듯 하다.

불안 바이러스 (Anxiety virus) 는 타인에게 전염되기 보다는 자신에게 확장되는 특성이 있다.

타인에게 숨겨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하겠다. (정신병원에 담당 의사는 깨진 거울에 한 조각이 되어 주기도 하지만, 깨진 거울이 한조각도 남아 있지 않고 뻥 뚤려서 열린 창문으로 향하고 있다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안한 식욕

Anxiety virus 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걸 받는 다고 해서 전염되지는 않을 것이다.)

풍선에 바람을 계속해서 불어 넣으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다.
부풀때로 부푼 풍선을 나는 이미 여러개 가지고 있는 느낌이다. Anxiety virus 작업은 딱딱한 사회적 뭐시기 등에 설명을 만족시키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해소, ... 불안을 평범하게? 받아 들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작업이다.

::Anxiety virus:: (불안 바이러스) 관련 작업 -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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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이라고 블로그에 글을 달아 둔 것은,
블로그로 접근이 가능한 사람들에게 태그 라는 텍스트 만을 모으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메세지를 남기는 것이다.
내가 뭔저 남기던, 누군가 내게 뭔저 전하던...
왜 태그를 남겨 달라고 했을까? 이 태그로 작업을 한다면, 어떤 분이 말씀 하신것 처럼
태그라는 텍스트는 오프라인 상에서 태그의 유기적인 부분을 표현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것이 있었다.
오늘 사랑이란 단어는 불안과 고통을 표현하고 있을 수 있지만, 내일은 사랑은 가슴뜨겁고
자그러움을 이야기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이 아닌 같은 사람에게서...

불안은 고립되 있고, 통로가 없다.
태그를 통해 블로거들에게서 받아 들이는 것은 텍스트 만이 아니다.
받아 들일 수 있는 너그럽고 안정적인 내가 아지지만,
즉흥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건내 받은 나는 그들에게 또 다른 느낌을 찾아 볼 것이다.
이건 무조건 공감한다는 것이 아니다.

편하게 생각한다.
내가 표현하는 텍스트로써의 이미지들을 다시 이곳과 그들에 공간에서 표현되어 질
느낌,
"내 공간과, 또 다른 공간에서 표현되어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을 좀 정리해야 하는데, 마땅한 텍스트가 생각 나지 않는다.
질문에 반복이라고 해야 할까?
찾아 돌아 다녀야 할 일들이 점점 늘어만 가고,(점점발전소?)
기획한 생각을 좀 정리해야 시작이든 뭐든 할텐데, 자세히 적으면 읽기 싫어질 만큼 길어지고
생략하자니 너무 가벼워 보이고...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려는 것이다.
나는, 그리고 당신은...
내가 평범한 선에 있는 것인지, 혹시 내가 이상한게 아닌지 질문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진다.
이, 이상하게 생각될만한 덩어리들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지는 것이다.

질문을 할 것이다.
무작위? 아니면 선택?
몇개월 한가지 질문을 들고 다닌다면, 내가 얻게되는 것은 태그 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든다.
각자를 부분적으로 대표하는 태그를 blogger 들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태그를 달것인가?
당신에 텍스트, 그리고 나에 이미지는 같은 것일까?

고독한 현대인은 자신에 내면을 숨긴다.

나 또한 나의 외로움, 불안, 고독함을 숨기고 조용히 방안에서 표출하거나 더욱 더 억누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것들은 고름이 되어 터지고,
아물지 않고, 더욱 더 벌어져
어디서 부터 치료해야 할지 방법조차 찾지 못한다.
고독함, 우울함, 외로움...
사회에서 부정적 시선으로 거부하더라도, 드러내야 한다.
이러한 외면당한,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 개인들의 아품이
다시 사회적 무제로 대두되지만, 사회는 다~ 개인을 탓하기에
사회에 기댈 수 조차 없다.
사회적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

시작해 보자, 자신의 또 다른 내면을 보여줌을..
이대로 살다가는 자살한다.

남이 손가락질 하던, 무시하던 신경쓰지 말고, 강하게 사는 것이 더 좋지 않은가, 물론 귀찮겠지만, 재미없는 삶보단 좀더 열정적인 삶을 살자.

이것은,...

개인에서 시작해 공통적 요소를 가진 개개인들이,
내 그림을 통해서 다시 자신을 바라보고
이러한 요소가 배제된 사람들은 거부감이 들겠지만, 어느정도 인식하기를 바래서이다.

협오스러운 것은 소통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혐오스러워 보이는 것들은
재료로 표출된 내 장난 일 뿐이다.

나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난, 즐겁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사회적이란 단어로
불안과 거부, 소외라는 무제적 실체를 만들어 낸다.
내안에 있는 것이 불안하기만 한 것일까?
난, 입에서 털이 나오는 즐거운 상상을 했을 뿐이다.


ego 라는 고양이는 맨몸으로 길 한가운데 나 앉아 혐오와 소통을
동시에 바라는 것이다.


소통,

스스로 소통을 거부하면, 자신 내면의 아품은 씻겨가지 않고,
그 아품은 익숙해져 감정을,.. 마치 강한 마취약을 섭취한 것처럼
무덤덤해 진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개인과 환멸,
모든 요소와 소통하고, 상호작용을 해야 내면의 아품은 엷어질 수 있다.

회화는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분야이다.
번거롭고, 관심받기에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훼손되기 때문에
쉽사리 들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
퍼포먼스, 조각, 설치... 다양한 방식들이 있지만
내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할 것이 회화이고,
집구석과 갤러리에 숨어있는 나 자신이 나가야 할 곳에
그림도 함께 들고 나가 보자고
생각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대인기피, 대화부적응, 소심함, 부정적 사고를 이런 계기로
내 스스로에 인식을 변화해 보려 한다.
오히려 이런 점들이 결과적으론 더 강해질 수도 있을 법 하고, 시도라는 점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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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중학교 입학을 하는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생활에 대한 막막한
불안과 떨리는 발걸음으로 학교로 향하던 기억이 난다.
그리 크지 않았던 곳이라 학교에 가봐야 절반은 아는 얼굴이고 나무지 절반도
어디선가 봤을 얼굴들 이지만, 새롭다는 것은 불안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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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 들어나 있는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였지만, 가슴이 콩닥콩닥하는 일이 늘었다.
지금, 내 나이는 아직은 지난 시간을 그리워만 하고 있거나 할 나이도 아닌데
무언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이 느낌 만으로도 숨을 고르고 있어야 할 정도로 심장이 콩닥콩닥
거린다.
숨가뿌게 생활하고 있지도 않는 내가 말이다.!

사라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건 내가 아니고, 내가 가진 무엇도 아닌데,
눈에 보이는 어떤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저 그런 느낌이 들 뿐이다. 느낌만,
그래서 마음을 진정시키기가 쉽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깜깜한 부엌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일어나 불을 켜려고 스위치를 누르려고 보니
이미 켜져 있었다. 형광등도 들어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대로 말하면,
불안해~! 편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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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보았을까
그래서 그린걸까? 서적 사이에서 눈에 들어오는 낯설지만은 않은 그림을 하나 찾아 올려본다...
가끔 그림들 속에서 마음을 짙누르고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할 정도로 강력한 힘? 을 느끼게 된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 기분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몇개월을 흐르기도 한다.
... 또 비가 내린다..
오늘은 너무 다운상태라 그림만 그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냥 엎어져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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