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성룡 선생님 전시를 보러 가고 싶다는 몇 몇 지인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몇 년을 알아온 김성룡 선생님 이지만, 작업실을 들어가 보지 못한 나는 선생님의 작품을 직접 본게 몇 작품 되지 않는다. 이미지로 수없이 봐오다 보니, 내가 선생님 작품 앞에 서본게 몇 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끔은 망각할 정도다.

사진 속에 작품을 처음 봤을때, 작품은 벽이 아닌 바닦에 내려져 있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벽에 기대어 세워져 있는 작품이 '상처' 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모습과 또, 그 상처의 깊이는 벽을 넘은 내면의 깊숙한 곳에서 부터 흘러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구도를 잡고 사진을 찍어 달라 요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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