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도 자주 못하고, 놀아 주기도 예전만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샴비

식사량은 철저하게 줄여서 체중 관리를 하고 있지만, 산책을 못하고 방안에서만 뛰어 다니다 보니,(사실 어슬렁 거리며 책장에 올라가는 정도), 사료량만으로는 체중 관리가 쉽지 않다.
내가 작업실에 가있는 동안엔 보모와 함께 있다 보니, 이뻐는 해줘도 격렬하게 놀아주지 않는 보모 때문에 항상 놀이에 고파 있다.


그동안 숫한 낚싯대와 오뎅꼬지를 망가 뜨려서, 더이상 그런건사주지 않고, 쥐돌이 인형도 혼자서 어퍼치고 뒹굴며 노는 정도를 넘어서, 진짜 쥐를 사냥이라도 한것처럼 쥐돌이 인형 꼬리를 잘라 먹고, 가죽을 잘라 먹는걸 몇 번 본뒤론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장난감 류는 모두 금지해 버렸다.

놀아줄만한게 없어서, 임시 방편으로 작은 인조모피에 줄을 묶어서 낚싯대를 만들었다.









맨 마지막 장 사진을 보면, 갑자기 전방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낚싯대와 놀고 있던 중에,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조그마한 날벌레 한마리가 방에 들어와서 그녀석에게 집중하며 사냥을 시작했다.
둘의 덩치 차이가 있다 보니, 지름 2mm 정도에 벌레를 입안으로 넣어 꿀꺽~ 하면서 게임은 금방 끝났는데,
이것도 사냥 이라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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