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태 작가님과 주영언니, 박진성 관장님과 오늘, 아니지~! 벌써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 약속을 정하고 토포하우스 전시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도 인사동엔 오랜만에 나온건데, 역시나 인사동엔 사람이 많았다.
어김없이 나와 계신 기인 스러운 분들, 사진 동호회 사람들, 외국인들, 거리를 웃음가득한 미소로 채운 젊은 사람들..., 나도 아직은 젊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 이라는 말을 하니 뭔가 좀 어색하다. @.@

세분과는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전시장에서 만나 문형태 작가님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장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세분과 만나면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작업 하는 분들과 만날때 항상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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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분들, 박관장님은 포즈를 취해 주신듯 하다.
뒤에 남자 두분은 오늘 처음 만난 분들로 박관장님 친구분 들이다.
외국인 한분은 뉴욕에서 작업을 하시는 분인데, 건내준 엽서에 작업 이미지는 감정적인 선을 보이는 작업 이었다.
스스로는 동양적인 느낌에 자연 스럽고, 외부와의 충돌에 탐구하는 과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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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태 작가님은 스스로는 탐구자라 말했다.
창조자가 아닌 탐구자.
몽상가 박관장님과 뜨거운 얼음 주영언니, 문형태 작가님을 탐구자라 말하면서, 다른 분들은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관념적 표현을 적어 봤다.
이분들과의 만남과 대화는 항상 깔끔하다.
복잡함도 없고, 대화는 시원시원하고, 아직 어떤 것도 정립되지 않은 나를, 맞춰서 이야기 해주시는 것에 고맙기도 하고,
보통은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혼자만의 생각 속에선, 이유 없는 복잡함과 생각 속에서 충돌하는 여러 난수들로 피곤해 지는 날이 많은데,
어제 작업실로 돌아오는 길은 공허함에 허덕이지도 않았고, 그 반대의 혼란도 없었다.
똑박또박이는 내 신발 소리, 풀벌레 소리, 들리는 소리~ 보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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