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부산 가는길에
작업일지 : 2008. 8. 12. 22:58
나는 준비되어 있는지?
20080810,06:56
이것은 아직 과정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뚫어져라 바라보며, 신경을 타고 흐르는 미세한 신호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며 현재를 정의 하려 해도, 결국엔 스스로의 생각 안에서 일뿐,
소통!
소통?
수없이 반복되는 이 말이 얼마나 좁은 틀 안에서, 내가 생각하고 싶은 데로만 생각하고, 정의 내리고 하는 편리한 소통을 이야기 하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가 정말 소통을 알기나 하는 건지?
스스로를 견제 한다.
내려가는 길에선 외로운 생각들로 두 눈 가득 채웠고,
내 생각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사람,
알고 있다는 말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
이 느긋한 생각이 사람의 범주에서 맴돌아야만 하는게 답답했다.
작업을 놀이에서 시작한다는 말을 종종 해 왔지만, 작업이 내 안에서가 아닌, 밖으로 표현되는 순간 그것은 나만의 놀이가 아닌, 가볍지도, 짧지도 않은 책임이 따르게 된다.
난 이 이야기들을 가벼운 놀이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언젠가 부터 놀이였던 내 작업 행위는, 놀이라고 일축 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가슴저린 과정이 섞인 놀이는 웃기만 하면 되는 그런게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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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범주란 서로가 재단하는 잣대.
네가 나를 재단하는 것이며
또한 내가 너를 재단하는 하는 것.
사실 언어만큼이나 추상적인게 또 있겠습니까?
소통이란 그것만큼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림이거나 음악이거나 사진이거나 영화이거나...
세상에 쉬운 소통이란 없는거 같아요...
아참, 이 사진은 오른손을 이용한 셀카인 것입니까?
창에 비추인 모습과 그저 카메라 렌즈속의 모습은 다른 듯 합니다.
서로가 다르며 자신도 자신과 다른거 같아요...요즘 생각에 ^^
릴리즈를 가지고 다니거든요.
이럴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작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는걸까요?
소통이라...어려운 문제인거 같습니다...
소통하려하지 않아도 소통되는 상대가 있는 반면.
아무리 소통하려 하여도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원히지만 말입니다.
사실 지금 소통하고 계신지도 몰라요 ^^
작지만 작은 부분에서부터 말입니다.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
주말에만 집에 가다 보니, 아직 사료를 보내드리지 못했어요.
조만간 택배를 접수 해서 보내드릴께요.
근데, 평일에 보내야 해서 좀 늦어 지겠네요.
에...천천히 보내주셔도 됩니다만...
헉!!!주말에만 집에 가시는 겁니까.ㅡㅜ
잠은 어쩌시구요?
제가 대학 시절 연구생일때는...윽
연구실 바닥에 침낭이나 스티로품 깔고 자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서요....
잠은 잘자야 건강할 수 있어요 ^^
범주라는 건, 남들이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춰 나가려는 거 같아요. 서로 상대를 재단 하려 한다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데, 요즘 사람들이 그러한 면이 많아서 아타깝군요. 사실, 이 부분에서 추상적인것은 물론 언어 일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인거 같습니다. 그것을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려니 추상적이다 라는 말이 나오는거 같군요. 세상에서 행복한 보물중에 하나도 진실된 친구나 타인을 만나는 기쁨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