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전 부터 만들고 있는 프리젠테이션 및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파워 포인트 문서를 작업을 하면서 틈틈히 손보고 있다.
시작 효과 작업은 아직 손보지 않았고, 60페이지 정도 되는 문서에 전체 디자인과 들어갈 이미지, 텍스트들은 다 정해 놓았는데, 두번째 페이지의 내용을 뭘로 잡을지, 딱~ 하고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품들을 하나씩 나열만 하다 끝나는 심심한 모양새가 싫어서, 2008년 작업들에 대한 시각적인 설명을 잡아 보고 싶은데, 두번째 페이지로 작품의 이미지 확대 본을 배경으로 깔아 놓으니, 저걸로 끝내자니 이상하고~ 읽어보지도 않는 약력이나 작업노트를 심자니, 초반부터 텍스트가 너무 많아지고...,

내일 까지 끝내야 하는 작업을 옆에 두고, 모니터를 보며 고민중...,



코모스에 주문해 놓은 Faver 사 콩테가 오늘 항공편으로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콩테 구입으로 거의 500가까이 지출 되었는데, Faver 사의 6종의 콩테가 비용의 절반을 차지한다. 먹을것 못먹고 입을것 없어도 2틀뒤 택배로 도착할 콩테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해 지는구나~~!! 흠뻑~ 취한다~
그래서 인지 지금 그려지고 있는 그림엔 산듯한 취함이 담겨지고 있다.
이 그림의 완성을 위해 2개월 하고 10일을 기다려 왔다. 아니, 그려 왔다.
결국, 이그림 때문에 2개월 동안 한점도 그리지 못했단 소리다.
왜 못그렸는지는 내 자신도 이해할 수 없다. 작은 소품 정도로 끄적끄적 할 수도 있는 거였는데, 솔직해 지지 못해서 였는지, 꼭 이걸 끝내야만 한다는 생각과, 외출이 잦아지며 생기는 상대적 공허함에 빠져서 하하하~ 거리고 있는 내 현실적 모습과의 충돌.
덕분에 그려야 할 그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쏟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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