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려고 했던 포스팅은 안하고, 어제 다녀온 정림의 개인전 사진들을 메일로 보내주고, 현장에 나가계신 선생님과 짧막짧막한 문자로 대화를 했다.
선생님께서는 소장가치 충분한 그림을 폰카로 찍어 보내주시고, 하얗게 매마른 입술로 웃다가 입술이 찥어져 피가 난다.

하여간, 포스팅을 하려고 앉았다가 문자와 메일만 하다 잠을 잔다.
필요한 집기류를 인터넷 쇼핑으로 처리하다 보니, 배송 날짜가 서로 틀려서 작업을 하면서 정리를 하게될 듯 싶다. 진행하고 있는 두개의 작업물이 이곳에서 들어가고 있는 중이라, 7월초 까지는 난지에서는 분위기 적응도 할겸 60호 미만의 작은 작업만 할 생각이다.

몸이 부은 느낌인데, 살은 빠진거 같은 느낌..., 바지를 걷어올려 보면, 다리는 부어있고, 신체의 배런스라고 해야 하나? 균형이라고 해야 하나???

선생님께선 지금 어떤 놀이를 즐기시고 계신 듯한 즐거운 상상을 만들어 주시는데, 난 그 상상의 틈 속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소설을 읽듯, 사진을 보듯, 선생님의 해해 발랄함에 함께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어할 뿐이다.
춤은 선생님이 잘 추시니까 난 박수만...,
졸립다. 현장에 계신 선생님의 건강을 생각하며, 난 지금 잠을 청한다. (이것도 뭔가 이상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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