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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을 하나 그려야 해서, 바닦에 신물지를 깔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샴비가 저러고 누워서 나를 바라 봤다. 마침 누운자리 뒤로 압점으로 꼽아둔 신문지 때문에... 재미있는 사진이 나왔다.
과장 광고로 호객행위중인 샴비...^^







지루하다. 지루하다 혼자 웃고 있는 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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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샴비도 할일이 많다.
예방접종을 시켜야 하고, 종합검진도 좀 받아 봐야 하고, 털갈이 계절이라 목욕도 자주 시켜줘야 하는등 봄이오면 집청소를 하면서 겨울내내 숨쉬지 못했던 집안 구석구석 햇볕을 발라주고, 먼지도 털어주고 하는 것처럼 샴비에게도 1년 준비를 위해 해줘야 하는게 많다.
3월엔 백신을 맞춰야 하고, 5개월 정도를 병원한번 가보질 않았으니 건강검진도 받아 보고, 여름철 레볼루션 맞추는것도 의사 선생님께 상의해 봐야 한다.
샴비를 안고 스다듬어 주거나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을 시켜줄때는 털안 구석구석 피부를 들춰 보는데, 털이 긴 짐승이라 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생겨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또 샴비가 알아서 내게 말해주는 것도 아니니 미리미리 확인을 해 봐야 한다.
하나 하나 따져보면, 고양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이나, 시간이 많아 보일 수도 있지만, 비용은 성인 고양이 보다 새끼 고양이때가 더 많이 들었고 시간은 샴비와 2년 살다 보니 특별히 샴비 때문에 시간이 든다~ 하는 건 느껴지지 않는다.
샴비 어릴때와 두살먹은 지금의 샴비를 비교해 보면, 고양이는 고집있는 자존심 덩어리라는 말을 부정하진 못하겠지만, 내가 샴비를 위해 내 생활을 포기하고 맞춰 줬던 것처럼 샴비도 내 생활에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 된다.

가끔... 샴비와 놀아 주면서, 업어주기 놀이를 하는데, 다음엔 샴비를 업은 사진을 찍어 봐야 겠다.
작년 어느 방송에선 강아지를 가족화 하며 업고 다니는 한 아주머니를 사회 부적응자 라고 하던데,
그래서...
샴비를 업는 놀이 이름을 "사회 부적응자 놀이" 라고 부른다...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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