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가의 미공개작을 보면서, 작가에게서 처음 느꼈던 느낌이 틀리지 않았음에 좋았고, 작품은 내 작업은 아직 갈길이 멀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다행이라 생각 할 수 있는건, 지금 내가 작업을 할 수 있는 손과 눈이 있다는 것이다.

눈물이 떨어질 듯한 작가의 그림은 오히려 활짝 꽃핀;(blooming) 화사한 눈빛을 담고 있었다.
그 눈빛은 내가 담아놓은 불안한 눈빛과는 대조적인 빛으로 시간을 멈추듯 느릿느릿한 애틋함이 느껴진다.
blooming 은 오히려 그 작업에 어울리고, 그 작업의 이름은 내 그림에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선택한 아름다움과 작가의 아름다움은 서로 다른 쪽에 서 있으면서도 같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더해 본다.
머릿속을 훑고 지나가는 수많은 생각을 내 스스로도 다 인지해 낼수 있는게 아니니 또 다른 무엇이 있었는지는 나도 알수 없다.

나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내 작업의 완성을 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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