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현대인은 자신에 내면을 숨긴다.

나 또한 나의 외로움, 불안, 고독함을 숨기고 조용히 방안에서 표출하거나 더욱 더 억누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것들은 고름이 되어 터지고,
아물지 않고, 더욱 더 벌어져
어디서 부터 치료해야 할지 방법조차 찾지 못한다.
고독함, 우울함, 외로움...
사회에서 부정적 시선으로 거부하더라도, 드러내야 한다.
이러한 외면당한,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 개인들의 아품이
다시 사회적 무제로 대두되지만, 사회는 다~ 개인을 탓하기에
사회에 기댈 수 조차 없다.
사회적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

시작해 보자, 자신의 또 다른 내면을 보여줌을..
이대로 살다가는 자살한다.

남이 손가락질 하던, 무시하던 신경쓰지 말고, 강하게 사는 것이 더 좋지 않은가, 물론 귀찮겠지만, 재미없는 삶보단 좀더 열정적인 삶을 살자.

이것은,...

개인에서 시작해 공통적 요소를 가진 개개인들이,
내 그림을 통해서 다시 자신을 바라보고
이러한 요소가 배제된 사람들은 거부감이 들겠지만, 어느정도 인식하기를 바래서이다.

협오스러운 것은 소통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혐오스러워 보이는 것들은
재료로 표출된 내 장난 일 뿐이다.

나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난, 즐겁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사회적이란 단어로
불안과 거부, 소외라는 무제적 실체를 만들어 낸다.
내안에 있는 것이 불안하기만 한 것일까?
난, 입에서 털이 나오는 즐거운 상상을 했을 뿐이다.


ego 라는 고양이는 맨몸으로 길 한가운데 나 앉아 혐오와 소통을
동시에 바라는 것이다.


소통,

스스로 소통을 거부하면, 자신 내면의 아품은 씻겨가지 않고,
그 아품은 익숙해져 감정을,.. 마치 강한 마취약을 섭취한 것처럼
무덤덤해 진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개인과 환멸,
모든 요소와 소통하고, 상호작용을 해야 내면의 아품은 엷어질 수 있다.

회화는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분야이다.
번거롭고, 관심받기에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훼손되기 때문에
쉽사리 들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
퍼포먼스, 조각, 설치... 다양한 방식들이 있지만
내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할 것이 회화이고,
집구석과 갤러리에 숨어있는 나 자신이 나가야 할 곳에
그림도 함께 들고 나가 보자고
생각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대인기피, 대화부적응, 소심함, 부정적 사고를 이런 계기로
내 스스로에 인식을 변화해 보려 한다.
오히려 이런 점들이 결과적으론 더 강해질 수도 있을 법 하고, 시도라는 점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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