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부터 서울에 있는 식물을 찾아 다니며 조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생각 없이 드로잉 위주로 자료를 모았는데, 식물도감책들을 보다 보니, 그 안에 들어간 삽화나 스케치들이 설명와 사진을 이해 하기 어렵게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사진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신경써 찍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이런 저런 문제점들을 겪게 됐는데, 학명을 찾아 구분해 놓고, 촬영 위치를 기록해 놓을 필요가 있었는데, 파일 이름에 적어 놓는 방법을 써야 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파일 이름을 바꾸며 기록을 하고 있는 제게, 한 친구가 뭐라뭐라 하며 궁시렁 거리더군요.
그 친구 왈.., "테그로 하면 되잖아~"

라이트룸은 몇 년전 배운 적이 있었지만, 사용을 하지 않아서 잊고 있었네요. 테그와 GPS 정리를 해 놓는 것이 더 편하네요.
제 니콘 카메라에는 GPS 추가 모듈이 있긴 한데, 그냥 산책겸 하는 외출에서는 미러리스를  사용하기에 일일이 사진을 위치에 수작업으로 입력하는건 기억을 하고 있어야 해서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네요. 그래서 GPS 를 매칭할 수 있는 GPS 기록 어플을 소개 받아 사용해 보려 합니다.

새로 배운다는 것이, 저는 항상 뒤에서 쫒아 가고 있다는 느낌 입니다. 최근엔 중국에서의 책발행과 관련해 메일을 주고 받는데, 한달 동안 17번이나 메일로 대화를 했답니다. 수정에 수정에 수정에.. 수정..., 대부분 의사소통의 문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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