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부터 샴비는 작업실을 싫어 했다.
잠시 놀러오는 정도로는 받아 들이고 즐기는 듯 싶었지만, 작업실에서 먹고 자야 하는 상황이면 우울해 하며, 먹지도 않고 잠을 자거나 시위를 한다.
샴비와 찬이는 서로 접촉을 못하도록 떨어져 있지만, 찬이를 챙겨주고 샴비 얼굴도 보여주기 위해 하루 3시간 정도씩 샴비를 집으로 데려오고 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흥겨워 보이는 샴비









아기 고양이와 다 큰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키우는 입장에선 아기 고양이 보다는 성묘가 교감도 잘 되고, 서로 익숙해진 만큼 배려해 줄 수 있는 경험도 많아 더 편하다.
아기때 모습은 귀여울진 몰라도, 행동이나 눈빛만 봐도 뭔가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 같은 성묘와의 교감을 위한 짧은 단계일 뿐이다.






덧>> 복제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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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새벽 대변에 한방울 정도의 피가 섞여 있는 것을 보고, 하루 더 지켜본 뒤 병원을 가기로 했었다.
둘째 날과 세째날인 오늘 아침 변에서도 혈흔이 보여서 샴비가 다니는 차지우 동물병원으로 찬이를 이동...,

병원에서는 Parvo virus 테스트 킷으로 테스트해 본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른바 범백 이라는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장염이다.

아직은 혈흔 이외 설사나 구토, 고열 등의 발병증상이 나타나질 않아서 차지우 셈은 약처방과 영영제 처방을 해주며 완전한 안정시기인 10일 후까지도 발병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때는 안전하다 보고 15일 샴비와 함께 접종을 하자고 말했다.

Parvo virus 는 전염성이라 샴비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어서, 찬이와 샴비를 15일 까지 분리해 놓기로 했다.
찬이는 보모에게 맞기고, 샴비는 작업실로 이동 시켰다.
이미 찬이와 접촉을 하긴 했지만, 건장한 성묘인 샴비는 증상없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말에, 계속적인 전염을 막기위해 샴비 전용 깔개와 호박방석도 놔둔채 사료만 들고 작업실로 와야 했다.

찬이가 있어야 할 집은 락스로 대청소를 하고, 사람이 늘 옆에 있을 수 있도록 보모에겐 샴비를 맞기고 나는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찬이와 샴비를 돌보기로 했다.

오늘 진단을 받긴 했지만, 아직은 별 증상 없이 잘 먹고 잘자고, 잘놀고 있다. 동물들 병은 오진인 경우도 있어, Parvo virus 테스트 킷에 양성이 나온 것이 오진 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혈변이 나오는 것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 증상이라 긍정적인 생각 안에서도 걱정이 된다.


자고,


먹다 흘리고,

싸고,

그루밍 하고,

다시 먹고,

놀고,

뺏고

빼앗기고,

물고,



병원을 다녀와선 바로 밥을 먹고는 사진속에 안고 있는 털뭉치 장난감과 1시간 가량 놀다가 잠이 들었다.
찬이는 물고 다니는 것을 좋아 하는데, 자고 있는 찬이에게 털뭉치 장난감을 안겨 줬더니 눈도 안뜬채 털뭉치를 물고는 그 상태로 다시 잠을 잔다. 




이녀석 괜찮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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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 동생 이름을 정했다.

찬이~
힘찬 고양이로 자라달라는 바램에서 남자아이 스러운 찬이로 정했다.

한동안 블로그 포스팅은 샴비와 찬이 이야기로 채워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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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소식 (http://raycat.net/1941) 을 보고 샴비도 올 한해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적어 놓을 참으로 지난 사진을 열어 봤다.
1월 겨울 부터 해서 봄이 오고 여름이 지나자~
8월 이후 샴비 사진이 보이질 않았다.
좀 소홀히 했구나~ 싶어 이후 하루하루 찍었던 사진들을 모두 들춰봤지만..., 단 한장도...
단 한컷도 찍질 않았더라~~ @.@

1월...,
눈이 내리건 말건 그냥 걷는다.
지금 샴비 모습과 똑같은 모습에 사진이다. 몸무게는 늘지 않는데도 겨울이면 털 때문인지 몸이 부풀어 오른다.





3월...,
성북천 산책로가 완공된 이후 보문동에서 시작해 제기동까지 내려갔다 오는 4km 거리를 다녀오는데 1시간이 걸린다.
샴비 산책에도 이젠 노하우가 생겨서 녀석 발걸음을 맞춰 따라가는 것 보다는 무시하고 내 속도로 가는데, 거리가 좀 멀어졌다 싶으면 자길 놔두고 갔다며 울면서 뛰어 온다.





5월...,
여름은 몇 개월 남았다 싶었는데도, 무더위로 반팔을 입어야 했다.
밤에는 에어컨을 틀기도 했던, 봄날씨...,










8월...,

12월...,

12월...,
작업실이 춥다며 애벌래로 퇴화된 샴비~


이 사진은 몇 일전 찍은 사진이다.
올 한해 찍은 사진이 휴대폰에 카메라에~ 1만장 정도 되는데도 샴비 사진은 모두 합해봐야 100장 정도라니, 생각해보니 샴비와 함께 했던 시간도 많지 않았다.
내년에는 동생도 오니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해 주며 녀석이 순간순간을 행복해 했으면 한다.
동생을 들이려는 이유가 샴비 때문이라 동생과 샴비가 함께 있어도 샴비를 더 생각하게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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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들이고자 맘만 먹고 있던 샴비 동생이 내년 1월 중순 샴비 곁으로 온다.
처음엔 샴비와 비슷한 털을 지늰 고양이를 찾아 보려고, 발리니즈 새끼 고양이를 찾았었지만,
2년을 찾아도 발리니즈 새끼 고양이는 쉽사리 나타나질 않아서, 그냥 가정에서 자란 건강한 아이를 찾기로 했었다.
그 시기 즈음 해서 연주언니가 몽롱이라는 암고양이를 입양하면서, 출산 계획이 있다는 말을 해서,
몽롱이 출산을 기다린지 어언~ 1년...,
지난 11월 태어난 여섯마리 새끼 고양이들 중 유일한 숫컷을 데려 오기로 맘 먹었다.

http://mong-rong.tistory.com/entry/분양-예약된-아이들-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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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더울 것 같은 여름을 예고하는 텁텁한 봄날씨 지만, 아직 샴비가 좋아는 풀이 올라오진 않았다.
산책을 못해 멍~ 하니 혼자 놀고 있는 샴비.
성장해 갈 수록 심심해 하는 시간이 많고, 그 빈 틈을 놀이로 채워주는 것만으론 부족해서, 둘째를 입양할 생각을 하고 있다.

같은 발리니즈나 러블 아니면 턱시도 를 입양하게 될 것 같다.
몽롱이라는 러블을 키우는 언니가 있는데, 남편감으로 턱시도를 둘째로 들여 키우고 있어, 그 녀석들 사이에서 나올 샴비 동생을 찜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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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샴비 사진을 찍어 줬다.

오늘은 사돈언니 돌잔치가 있었는데, 사돈 언니는 샴비 전 주인 이기도 하다.
오늘 찾아간 자리에선 샴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로 사연이 구구절절 길기도 했다.
이야길 하자면...,

샴비가 몇 명의 주인을 만났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처음 샴비를 알게 된건 막내 사돈언니가 ①회사 동료로 부터 입양을 받았는데, 샴비를 입양한 회사 동료도 샴비를 어딘가에서 입양을 받아 키우려고 했지만, 샴비가 화분을 엎어 놓고 가죽옷을 뜯어 놓는 걸 몇 번 경험 하면서 도저히 키울 수가 없다며 ②막내 사돈언니에게 입양을 시켰다고 한다.
샴비를 입양 받은 막내 사돈언니에겐 마침 키우던 당시 샴비보다 한달 정도 더 어린 (당시 샴비는 2개월 정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호기심이 많고 뛰어 다니는걸 즐기던 명랑~ 애정~ 스타일의 샴비가 조금... 다소... 과하게 그 어린 고양이에게 놀자고 건드리거나 물거나 했던 것 때문에 샴비와 그 어린 고양이를 함께 놔둘 수 없었다고 한다. 또 그 어린 고양이는 당시 몸이 안좋았다고 한다. (샴비 때문은 아니고..., 병약한 아이였던듯...,)

그래서 샴비는 막내 사돈언니의 ③아는 언니에게 입양을 보내 졌다.

그곳 에서는 사람 아이들과도 사이 좋게 잘 놀았다고 한다.
그분의 부군께서는 동물을 좋아 하지 않는 분이었지만, 참고 입양을 허락 하셨던 건데,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샴비가 꼭 부군 머리 위에 누워 잠을 자는 버릇이 고쳐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또 입양을 보내야 했다 한다.

그래서 입양을 가게 된 곳이 ④둘째 사돈언니 집이다.
그런데 둘째 사돈언니 집에서는 사돈어르신이 동물을 좋아 하지 않으셔서, 결국 또 입양...,

내게 오기전 최소 4번의 입양에 태어난 집을 포함하면 5번 주인이 바뀐거다.
태어나서 3개월 동안 그렇게 입양 살이를 한 녀석 이다.
결국 내가 6번째 주인...,

어쩌면, 어린 시절 주인을 여러번 갈아 치우는 경험을 한 탓에 성격이 호탕해 지고,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서 외출도 쉽게 할 수 있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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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동안 나의 갖은 봉사활동 끝에, 다시 활달 냥이가 됐다.
작업이니, 일이니~ 하는 것 따위는 말끔히 내다 버리고, 오로리 자신을 위한 자신만을 위한 희생을 원하는 것이었다.

이넘의 고양이들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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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가 요즘 좀 우울해 한다.
기분을 풀어 주려고, 봉다리 던지기 놀이도 해주고, 캣닢도 줘보고 했지만,
영~ 기분이 풀리지 않는지...,

더위가 시작된 이후론, 나가자 칭얼 거리는 것도 줄어 들고 시원한 곳 찾아서 퍼질러 있는게 하루 일과중 전부다.
혹 어디 아푼건 아닐까 싶어, 몇 일전 병원가서 혈액검사를 포함한 종합검사를 받아 봤지만, 아무 이상 없다 하고~
날이 좀더 시원해 지면 다시 칭얼냥이가 되겠지~ 하고 기대를 해본다.
칭얼 거릴땐 그렇게 귀찮더니, 너무 얌전하니 뛰어 다니며 장난 칠때가 그립구나~

오늘 기분을 좀 풀어 주려고, 보문천에 산책을 나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밖에 나가니, 눈에 힘이좀 들어 갔다.

 

 

 


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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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 있다 보면, 때로는 혼자 있어야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우울해 지기도 한다.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면, 그저 연락 되는 사람에게 무작정 연락 하기도 해보지만, 내 성향이 만나는 사람들이 손에 꼽을 정도다 보니, 이런 경우 대부분 그냥 넘어가기 위해 인형을 만든다거나 길을 걸어 본다던가, 두가지를 모두 한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누워 있는 다거나...,

작년 겨울 이 작업실로 들어온 뒤 화분을 키워야지~ 하다가 양재동 시장에서 구해온 화분들이,
요즘에 내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한번씩 분무기로 이슬을 내려주고, 나무 바닦에 물을 뿌려주는 것 말고도, 손으로 만져주고, 사진 찍어주는 게 내가 화분들과 관계를 갖는 방법 이랄까~

 

화분 뒤에는 목어(木魚)를 하나 깍아서 걸어뒀다.
식물들은 공기도 정화해 주고, 사람 마음도 정화해 주고,... 저런 식물을 자연이 순환 시켜주고~,
돌고 돌아 다시 사람에게 돌아 오고~.


그리고, 사진 한장...,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프린터를 자기 침대로 생각하고 있는 샴비, 물론 침대는 따로 있다.

고양이 털이나 먼지가 헤드에 끼면, 털 나올때 까지 프린터 하거나 A/S 받아야 해서 장난 아닌 상황이 벌어지니, 프린터 덮개는 필수다.
PRO4880 과 R2400 모두 덮개를 만들어서 씌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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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응?

알면서 왜 묻냐고?

그대도 두시간 씩은 나가 주잖니~ 좀 참고 집안에서 놀면 안되겠니~?

으~아~~아~~~앙~~~ 심심 하다고~~~오~ !

 

 

그래~ 성질좀 죽이고, 좀 자라~~ !

 

 

 

자정 넘어 야~밤 산책을 자주 한다.
야행성이라 그런건 아니다. 아침에도 하고, 낮에도 하고~ 하니까 !
녀석은 내가 잘때 같이 자고, 내 할일을 해야할때 칭얼 거린다.
지 아프면, 내가 간호해 주지만,
내가 아프면, 지 할꺼 해달라 보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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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씨에도 밖에 나가자 칭얼 거리는 고양이를 위해 낚시대를 꺼내 들었다.
한바탕 뛰고 나면, 몇 시간은 조용해질 걸 알기 때문에, 낚시 놀이에 목적은 샴비 기운을 빼는데 있다.

낚시대에 걸어 두었던 미끼 봉다리를 끊어 버린 샴비

플래시 건전지가 떨어져서 까만 사진이 나온걸 보정 했더니, 묵직한 덩치가 담겨 있었다.



오늘 새벽 이렇게 한바탕 놀아 주고 나서는 아침까진 조용 했는데, 지금은 또 나가자고 칭얼 거린다.
안쓰럽지만, 재료를 사라 나가봐야 하기때문에, 샴비는 혼자서 집을 지켜야 한다.

샴비를 집에 혼자 놔두고 나갈때는 항상 샴비에게 하는 말이 있다.
" 언니 나갔다 올께~ 샴비 집 잘 지켜~~어~~, 샴비 집 잘~ 지키지~~ !! "

샴비 덕분에 아직 한번도 집을 잃어 버린 적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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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기 전 서둘러 산책을 나선다.
어둑어둑해진 밤 거리에 도시 불빛이 자리 잡지 못한 어둠을 찾아 들어 간다.

어깨에 걸쳐진 고양이는 어둠속 불안한 생각도 무섭지 않고,
밟혀질 흙가루 거스름을 탐할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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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경복궁역 근처 '하품' 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그 카페를 가게된 이유는 샴비 때문, 아니! 고양이 때문인데, 인터넷중 우연찮게 샴비를 똑같이 빼닮은 고양이 사진을 보게됐고, '고라스' 라는 이름으로 그 카페에 살고 있었다.

그렇다고, 위에 사진이 '고라스' 는 아니다. 위에 사진은 샴비다. !!

샴비를 닮은 고양이 를 보기 위해 샴비는 집에 혼자 두고, 애써 찾아간 그곳에서 고라스를 보고선,
집에 혼자 있을 샴비가 안쓰러워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샴비를 닮았다고 굳이 찾아가서 샴비가 보고 싶어지는건 뭔지~
바람직한 시간을 보낸 것 같기도 하고, 무의미한 헛~ 시간 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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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샴비는 작업실에 올 계획이 없었지만, 급작스런 일로 샴비를 작업실로 데려오게 됐다.

날씨가 추워서 이동장 안에서 춥지 말라고 샴비 전용 침대 위에 깔아 놓은 샴비 이불을 깔고 작업실까지 들고 왔는데, 작업실 안에서도 자기 이불 위에 누워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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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샴비

물새족

 

겨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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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 조금 지나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밥을 먹고 샴비와 옥상에 나가야 했다. 눈이 오면 샴비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샴비가 태어난게 겨울이고, 입양을 왔던 것도 겨울이라 벌써 6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나이는 네살 밖에 안됐지만 털도 풍성한 샴비에겐 겨울이 익숙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발바닥에 느껴지는 찬 기운은 싫었나 보다.
눈 위에 내려 놓으니 집안으로 들어갈 생각만 한다.

 

 

좀 놀아 보라 떠밀자 나약한 눈빛을 던진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엔 잠을 많이 자는 저혈압 증상을 보이는걸 보면, 날씨에 민감한 사람들 만큼 고양이들도 영향을 받는 듯 싶다.

들어가고 싶어 하는 눈빛이 안쓰러워 문을 열어 줬더니, 후다닥 뛰어 들어가 따뜻한 곳에 자리 잡고 구르밍을 한다.
내일 아침 해가 뜨면 눈쌓인 길을 산책 시켜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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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산에서 오랜만에 개인전을 하게 됐다.
2007년 작업 부터 2009년 작업까지 두루두루 참여 하지만, 전시장 공간이 넉넉치 않아 디피된 작업은 많지 않을듯 싶다.

전시 포스팅은 노트북을 들고 내려가 내일 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샴비...,
샴비는 이번엔 같이 가지 못한다. 방금 친구에게 샴비를 맞기고 부산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는 중이다. 시간이 된다면 친구와 친구 고양이도 샴비와 함께 부산으로 함께 하고 싶었지만, 내 시간만으로 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쉽지가 않았다.
3일을 내려가는 건데도 짐이 많다.
부산에서의 전시는 내 거주지가 아님에도 친근감이 드는, 반디의 스산한 아름다움이 맴돈다.

PS>>> **언니의 전시가 있었다. 저녁을 함께 하고 작업실로 들어가시기 전, 내 작업실에 방문을 해주셨다.
전시때면, 항상 준비를 하지 않았다 말하지만, 그정도면 2007년 많은 시간을 들이며 설치를 준비했던 내게 "설치 작업은 어디 있냐~?" 말했던 양희샘의 말이 떠오른다. 이 생각이 날때마다 그곳에서 다시 전시를 해야 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설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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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려고 누웠다가 녀석이 도통 올 생각을 안해서 다시 일어나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컴퓨터 앞에 앉아 오늘 오후 외출 전에 해야 했다가 미뤘던 일들을 했다.
파일을 정리해 놓는 일인데, 어제 친구가 건내준 작품 파일들을 폴더에 맞게 넣어 놓고, 목록과 캡션을 정리해 놓는 작업이다. (요즘은 무슨 일을 한다~ 하는 말에 "작업" 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게 된다.)

친구는  작품 파일을 RAW 파일과 16bit tif , 8bit tif , jpg 이렇게 네가지 포맺으로 년도별-포맺별로 저장해 놓으라 한다.
또, 관리 목록은 친구가 만든 프로그램에 이미지와 함께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프로그램에서 순차적으로 생성되는 고유 코드를 작품별로 바코드 처럼 코드화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몇 년 동안 그렇게 하고는 있지만, 작품 한점이 끝나고 사진 촬영을 맡기고 나면 작품 한점당 300메가 정도의 데이터가 쌓이게 된다.
노트북으로는 이 데이터를 모두 저장해 놓기가 어려워 집에 컴퓨터에 있는 백업 하드들에 저장을 하고, 노트북엔 필요한 파일들 위주로만 저장을 해 놓는다. 그렇다 보니 외부에서는 미리 준비되지 않은 자료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부분을 보완 하기 위해 올 봄 부터 NAS 라는 장비를 알아 보고 있는데, 24시간 켜 놓아야 사용성이 있는 제품이라 제품 가격 보다는 전기 사용량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이런 부분은 친구가 전문이라, 나는 아직 사용할까 말까를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큐냅 8테라 (iFS) 라는 제품을 추천 했다.
제품에 대해선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던중, 친구가 나서서 이것을 3명이 공동으로 사용 하자며 비용까지 산출해 놓았다. 그래도 비용이 드는 문제라 나 이외 사람들이 결정을 해야만 올해 안에 사용할 수 있을 듯 싶다.
만약 올해 안에 되지 않는다면, 굳이 함께 사용하기 보단 내년 여름쯤 나 혼자 사용할 적당한 모델을 골라보야 겠다.

이 포스팅에 제목을 윈도우 7 이라 적어 놓고는 딴 소리만 했네~.
포스팅을 하려고 제목부터 저렇게 적어 놓은건, 블로그에 들어 오면서 생각난게 있어서다.

노트북엔 비스타를 사용하고 데탑엔 윈도우7 64비트 를 사용하는데, 데탑에서 신한카드 사이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신용카드가 아닌 채크 카드를 사용 하면서 몇 가지 옵션을 관리 하려는 목적인데, 플러그인이 설치 오류를 보여서 사용을 못하고 있다.
뭐 기껏 이런걸 포스팅 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어제 오전에 카드사 플러그인 오류 때문에 깔려 있는 몇개 되지 않는 플로그인들 지워 가며 1시간 동안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노력하다 포기하고,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하며 억울해 했던게 생각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제 새로 안 사실인데, 올해 작업이 완료 되면 하려고 했던 두가지,
하나는 가죽으로 직접 만들 화보집 출력이고, 둘째는 기본 철로 포트폴리오화 해서 출력해 놓는 것이다.
첫번째는 시간이 좀 더 걸릴 테고, 두번째는 이번 주말에 하려고, 종이는 엡손 울트라파인아트를 A3+로 재단해서 사용하려고 했더니, A3+ 철을 파는 곳이 없었다. 17인치 롤용지에선 A3 로 컷팅하면 낭비되는 부분이 있어 어지간 하면 A3+ 나 안되면 A2 로 하려 했는데 이걸 끼울 만한 철을 구하기 어려울 꺼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A3로 하게 됐다.

그런데,

아직 잠은 오지 않고, 아침이 되려면 멀었는데, 작업실로 가야 하는 걸까!
이럴땐 내가 컴퓨터게임이라도 할 줄 알았으면~ 하는 맘이든다.

 

야밤에~ 풀뜯어먹는 소리 하고 있구만~... 샴비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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