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하곤 했고, 프리랜서로 플래시와 일러스트를 다루는 일을
해보기도 했다.
일에 대한 부분, 특히나 직장 개념에 일은 경험이 없어서
월요일 부터 금요일, 또는 토요일 까지 출퇴근을 반복하는 생활을 경험 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2006년 내내 전시만 하며 12점에 그림을 판매를 했다.
비용적인 부분을 따져야 하는게 현실이지만, 난 그림으로 그림을 다시 준비할 단계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도 난 더 많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림만 그리며 살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게 없겠지만, 굳이 생활 이라는 무거운 굴레를
이야기 하기 이전에 사람과 일을 접하는 경험 또한 내 그림에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새해를 맞는 1월 부터 2월까지 직장을 다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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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그렸던 그림은 사무실 내 파티션 공간에 붙혀두기 위해서 였다.
뭔가 삭막하고 딱딱한게 심심해서, 작은 책꽂이와 그림 몇점, (잭아저씨... 도) 을 파티션에
붙혔다.
회색 파티션으로 3방이 막히는 것 보다는 간간히 색이 들어가 있는게 좋을 듯 싶어서
조금 밝은 기분으로 그려본   것들이다.
모니터 위엔 나무인형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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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안가방 언니다..
이번 일은 안가방 언니가 끼워준 거다..^^
벌써 2주가 넘어 가는거 같은데, 2월 까지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니고 사무실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해질
시간적 여유도 없다.
(이상하게, 새로운 곳에 가게되면 부담스러워 하게될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관심이 간다. 항상
먼저 호의적인 것은 내쪽이다.)
10시까지 출근하고 6시에 퇴근을 하는데, 생각 보다 여유가 있다.
아마도 직장 생활 초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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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아저씨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했다 "

thejack님에게 다녀온 그림이다.
thejack님에 개인전 오픈날 이후 신사동까지 다녀올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았다.
더잭님에 전시가 끝나는 날도 그림 가지러 갈 시간이 없어서 친구를 보냈었다.
더잭님에게는 미안했지만, 더잭님 전시 시작과 동시에 나도 일을 시작하게 되서
어쩔 수 없었다.
thejack 아저씨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했다. 118×78 _ 작업중50%...
성유진 _ Sung yu jin
conte on cloth


The Jack 님의 개인전에 지원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개인전에 The Jack 님이 초청한 몇몇 일러스트, 회화 작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 한다고 한다.

전시는 회화 뿐 아니라, 영상, 설치 등등 잭아저씨가 원하는 다방면에 작품들을
전시 한다고 한다.
시간이나 손이 많이 드는 작업 이였으면, 지난주까지 전시를 하고, 그 작품들을
다시 서울에서 전시하고 있는 지금 거절 했을텐데,
한점만 있으면 되고, 크기도 작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서, 전시 끝나고 쉬는 것
보다는 한점 이라도 더 그리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원래는 8호 정도 크기로 그릴 생각 이였는데, 제료를 준비해 두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내 모습을 친구가 보며 말했다.

"8호 크기로 그린다며~???"

의도 했던건 아닌데, 정신 차려 바라 보니, 8호보다 좀더 크게 그리고 있었다...
올 한해는 전시를 마음 먹고 시작해서, 전시로 연말을 보내게 된다.
지난 두번째 전시를 했던, HUT 갤러리에서 12월 "티의 뉘앙스" 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게 된다.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데, 말 그대로 작가들 작품 이미지로 제작된 티셔츠를 이용한
전시, 판매를 기획한 전시다.
내 그림중엔 두개의 작품을 이용한 티셔츠가 나오게 된다.
디자인은 내가 했지만, 샘플로 나온 티셔츠 출력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최종본은
어떨지 걱정이 된다.

잭 아저씨의 개인전은 신사동에서 한다.

The Jack '부끄러워요'展
첫 개인전 2006 12 01 - 28 신사동 space VAVA
문의 02 3442 0096

잭아저씨 맛있는거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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