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비와 내일 새벽 부산으로 출발을 한다.
준비물을 좀 부산하게 챙긴 감이 있지만,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가는건 예술의 전당까지 대중교통 이동을 자주해 왔기 때문에 별 걱정은 없다.
하지만, 이번엔 4시간이 넘도록 버스를 타야 해서, 샴비와의 이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오늘은 보행을 좀 시켜 줬다.
샴비는 보행을 가장 좋아한다.
감기에 걸려 시름시름 앓던 때도 산책을 하자고 졸랐던 녀석이다.
외출중에 만나는 사람들은,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다들 샴비를 "너구리", "개" 라고 부른다.
"와~ 개다~. 어~? 너구린가? 개다~개.. ?? 고양인가? 개네~ "

산책중에 만나 아주머니는 고양이를 키웠었다고 했다. 지금은 알레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못키운다고 하는데, 고양이가 사람말을 못알아 듣는다는데, 자기가 키우던 고양이는 이름 부르면 다가 오고 하는게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잘못된게 많다고 말씀 하셨다.

산책중에 내게 코찐을 해주는 샴비, 절대 일어 날수 없는 일인데, 오늘은 산책을 시켜줘서 기분이 좋았나 보다.
함께 산책나간 친구도 좋아라 한다~

방안에서만 사진을 찍다 보니, 항상 샴비 사진이 마음데 들지 않았다.
내 사진 실력도 문제 겠지만, 어두운 공간에서 못생긴 샴비는 더 못생겨 보인다.
그래서 이렇게 잘나온 사진이 흔치 않다.

부산 도착 시간은 내일, 아니 오늘 11시..
샴비와 무사히 갈수 있길 ...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 갤러리  (0) 2006.11.24
부산보다 추운 서울로  (4) 2006.11.18
있고 없고 에 차이  (0) 2006.11.08
고양이 스럽지 않은 샴비  (2) 2006.11.06
지난 여름에  (0) 2006.10.18

냐미라는 녀석이 있고 없고에 차이는 샴비 에게도 내게도 아주 작은 변화를 주는 듯 하다.




녀석들이 싸우고 물고 하면서 두달동안 함께 지냈지만, 서로 상처 하나 내지 않고 잘 지내 왔었다. 다음에 다시 보자 냐미야~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보다 추운 서울로  (4) 2006.11.18
샴비 이동을 위한 컨디션 조절.  (0) 2006.11.09
고양이 스럽지 않은 샴비  (2) 2006.11.06
지난 여름에  (0) 2006.10.18
냐미  (0) 2006.10.09
동거 고양이 포스팅을 볼때면, 우리 샴비도 사진좀 찍어야지~ 하게 되는데
사진 찍고 포스팅 하고 하는게 그림 찍어서 이야기 하는 것 보다 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초점 맞는 사진 한장 건지려면 몇십분을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샴비 전 주인이 키우던 효리 라는 페르시안이 오늘 속초로 갔다는 말을 들었다.
전 주인은 사돈언니고, 속초로 데려 가야만 했던 사람은 우리 오빠다.
오빠와 통화 중에 동물을 좋아하는 오빠가 이 녀석은 정이 가질 않는다고 불만을 토했다.
정을 좀 주려고 해도 구석에 숨어서 하~악 질을 하는걸 보면 가려던 정도 다시 돌아 온다나~!
오빠가 마음을 열려고 들고간 육포를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내게 말하는데, 살짝 우숩기도 했다.
조카는 오늘 데려온 고양이 때문에 엄마, 아빠가 고양이만 좋아한다고 이불속에 들어가
울었다고 하는데 나와 통화를 하는 조카는, 효리와 평생 같이 있고 싶다고, 꼬~옥 안으면 너무나
포근하고 이쁘다고 한다.
지금은 효리가 움추려 들고 있는게 불상하다고 한다.
샴비가 어릴땐 효리와 함께 있기도 했는데, 혹시 효리를 만나면 샴비가 알아 볼까?

내가 외출을 할때면 샴비는 항상 신발장에 올라와 내 어깨에 올라 타려 한다

이글루스에서 보내준 사은품을 열심히 시음해 보려는 샴비

샴비 몸무게가 이제 5.5 정도 될꺼라 생각 된다. 한달전 5키로 였으니,... 나도 몸무게가 늘고 샴비도 몸무게가 늘고,...
아직 샴비보다 덩치가 큰 고양이는 한마리 밖에 보지 못했다.
비만이라기 보다는 샴비는 길이가 긴 편이여서 5키로가 넘어도 비만은 아니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 이동을 위한 컨디션 조절.  (0) 2006.11.09
있고 없고 에 차이  (0) 2006.11.08
지난 여름에  (0) 2006.10.18
냐미  (0) 2006.10.09
이들에 생각과 본능적 행동  (0) 2006.10.02
무더위가 한참일때 샴비도 더위에 지쳐서 하루종일 기운이 없을때 모습이다.
사진을 정리하다 다시 보고 웃게 되었는데,
불편해 보일지 모르지만, 샴비는 이렇게 낮잠을 자기도 했다.
세시간 정도는 어름에 냉기가 열을 식혀 주는데, 어름이 다 녹으면 벌떡 일어나서는
다 녹았다는 신호를 주기도 한다.
3일전 샴비와 보문사 뒤 놀이터로 산책을 나갔었다. 그날따라 풀냄새와 흙냄새를 좋아 하는 것 같아서 흙에 몸을 뒹굴며 켓잎 반응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한참동안 그냥 놔뒀었는데,
흙냄새 때문인지, 함께 산책을 갔던 사람 손을 심하게 물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샴비에 야성을 봤다.
공경자세로 거친 고리를 내는 모습이 야생 고양이에 화난 모습과 같았다.
30여분 의자에 올려두고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난 뒤에야 다시 샴비 본연에 모습으로 돌아 왔는데, 샴비에 또다른 모습은 내게 살짝 충격이였다.
난, 샴비에 또 다른 자아심바 라고 부르기로 했다.
샴비에 비해 심바는 난폭하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있고 없고 에 차이  (0) 2006.11.08
고양이 스럽지 않은 샴비  (2) 2006.11.06
냐미  (0) 2006.10.09
이들에 생각과 본능적 행동  (0) 2006.10.02
샴비는 청춘이다.  (1) 2006.09.28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스럽지 않은 샴비  (2) 2006.11.06
지난 여름에  (0) 2006.10.18
이들에 생각과 본능적 행동  (0) 2006.10.02
샴비는 청춘이다.  (1) 2006.09.28
지난번 새끼 냥이들  (0) 2006.09.24
샴비와 냐미에 이야기가 블로그에 많이 나오질 않았다는 걸 안 얼마전 부터 포스팅 하려고 할때면 항상 샴비가 눈에 아른 거린다.
고양이를 키우는 다른 블로그인 들은 따로 카테고리 까지 만들어 두고 있는데,
샴비는 내 A Day 속에 포함된 일부분 으로만 등장 하고 있구나.

냐미가 온 뒤로 샴비가 하는 일 중에 하나는 냐미를 바라 보는 것, 그리고 냐미가 캐이지 밖으로 나왔을때 덮치는 것 이다. 항상 실패를 하지만, ... 배우질 않아서 그런지 좀 서툰거 같다.
냐미에 모습, 그는 겁이 많고 도도 하다, 그러면서도, 샴비에겐 까칠하다.
작은 것에도 겁을 먹으면서 샴비에겐 사정없이 쨉을 날린다. 쨉~쨉쨉...
샴비에게 관심을 보이는 유일한 것은 샴비에 꼬리다.
냐미는 어렸을때 부터 꼬리가 없어서 인지 샴비를 바라 볼땐 시선이 꼬리쪽으로 가 있는걸 자주 보게 된다. 캐이지 안에서 캐이지에 바짝 붙어 있는 샴비에 꼬리를 만지작 거리고 노는 모습도 보인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여름에  (0) 2006.10.18
냐미  (0) 2006.10.09
샴비는 청춘이다.  (1) 2006.09.28
지난번 새끼 냥이들  (0) 2006.09.24
보스 VS 못생긴 보스  (0) 2006.09.24

외출하자고 칭얼 거리는 샴비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냐미  (0) 2006.10.09
이들에 생각과 본능적 행동  (0) 2006.10.02
지난번 새끼 냥이들  (0) 2006.09.24
보스 VS 못생긴 보스  (0) 2006.09.24
고양이 두마리와 살아가기  (0) 2006.09.23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들에 생각과 본능적 행동  (0) 2006.10.02
샴비는 청춘이다.  (1) 2006.09.28
보스 VS 못생긴 보스  (0) 2006.09.24
고양이 두마리와 살아가기  (0) 2006.09.23
혼란스러운 시기  (0) 2006.09.18
올해초 집앞 골목을 지키는 마음씨 고약한 ( 지나가는 고양이들은 무조건 공격하는) 보스냐옹이가 있었다.
이 녀석이 얼마나 고약한가 하면, 담장 안에 갖힌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있었는데, 새끼 고양이들에겐 어미 고양이가 있었다.
       보스냥이



어미 고양이는 새끼들을 구출하려고 근처를 맴돌았는데, 문제는 이 보스냥이가 그 곳을 지키며 어미 고양이에 접근을 막고 있었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들이 우는 소리를 들으며 자기도 애절하게 울면서 쓰레기 봉지를 뒤져서 습득한 먹이들을 새끼 고양이들에게 던져 주고, 재빨리 도망을 치고를 몇날 몇일 반복하고 있었다.
가끔 미처 도망을 치지 못하고 보스냥이에게 걸려서 싸우는 소리가 나기도 했지만, 승자는 항상 보스냥이 였다.
보스 냥이에 덩치가 일반 길냥이 치고는 좀 커서 몸집 크기만 보더라도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보스냥이는 새끼 고양이들이 갖힌 담장안으로 들락 거리며 마치 새끼 냥이들을 가두고 있는것 같은 느낌 이였다.
그렇게 2주정도 시간이 흘러서, 새끼 고양이들은 너무 울어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변하고, 난 몇번 담장안에서 나오게 해줄 궁리를 하긴 했지만, 창고와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 사람이 접근하면 창고안으로 깊숙히 숨어 버려서 번번히 실패만 하고 있었다. 3층 창문 바로 아래라서 오징어를 던져 주면 세마리가 주루룩~ 달려 나와서 단숨에 먹어 치우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새끼 냥이들이 혼자서 담장을 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그~2주 정도 지난 후에 첫번째 녀석이 탈출을 하고, 나머지 녀석들도 첫번째 녀석을 따라 담을 넘는데 성공을 했다.

그렇게 허스키 목소리에 새끼 냐옹이들이 탈출을 하고 나서, 보스냥이가 지키고 있는 이 골목에 잠시 평온한 시기가 오는 듯 했는데, 3개월 정도 지난 어느날 못생긴 냥이 한마리가 담에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보스냥이에 구역이라 보스냥이에게 또 한마리 당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새로온 못생긴 냥이가 보스냥이의 주 거처 지역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며 크게 다치진 말길 바랬다.
잠시후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싸우는 소리가 평소때 처럼 우당탕 하고 쫒아 가는 소리와 야옹이들에 하~악~ 하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라
창문을 쩌~렁쩌렁 울리는 엄청난 목소리에 악과 독기가 있는 야~옹 소리가 나고 있었다.
창문으로 달려가 밖을 내려다 봤는데 지붕위에 보스냥이와 못생긴 냥이가 서로 대치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엄청난 목소리는 못생긴 냐옹이에게서 나오고 있었다.
그 목소리에 기가 죽은 보스냥이는 발톱 한번 세워보지 못하고,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더니, 못생긴 냥이에게 쫒겨서 도망을 치고 말았다.

새로운 보스냥이가 탄생한 것이다. 못생기고 목소리큰 보스냥이...
새로운 보스냥이는 기존 보스냥이 보다 활동 영역이 훨씬 넓었다.
블럭으로 따지자면, 주 거처인 이블록에 오래전 부터 살고 있던 삼색이 암컷을 부인으로 맞이하고, (이 삼색이는 기존 보스냥이를 피해서 도망만 다녔었는데, 못생긴 보스냥이를 남편으로 받아 들였다.) 우연히 보게 되는 모습만 으로도 9개 블럭에서 12개 블럭 구간 (전철 한 구간 사이에 있는 구간 전체) 을 당당히 걸어 다니면서, 못생긴 왕~보스냥이가 되었는데, 기존 보스냥이와 또 한가지 틀린게 있었다.
냐옹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보스에 자리를 노리는 녀석들이 등장할때만 싸우는 듯 했다.
샴비가 도보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쓰레기봉지를 뒤지던 녀석과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는데, 호기심에 다가가는 샴비 에게는 털을 세우고 긴장을 했었다. 그런데 도망가진 않았다.

어제 부터 못생긴 보스냥이에 울음 소리가 들리는데, 샴비처럼 발정기 인듯 하다.
그녀석 사진을 찍다가 예전 새끼 냥이들이 떠올랐는데, 등에 얼룩이나 얼굴 얼룩이 예전 새끼 냥이중 한마리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해서 혹시나 그 새끼중 한마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만약 그렇다면 뭔가 복수에 칼날을 갈줄 아는 냐옹이스런 낭만이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는 청춘이다.  (1) 2006.09.28
지난번 새끼 냥이들  (0) 2006.09.24
고양이 두마리와 살아가기  (0) 2006.09.23
혼란스러운 시기  (0) 2006.09.18
화가나냐옹~~  (0) 2006.09.02
한녀석과 함께 한지는 벌써 7개월이 되가고, 다른 한 녀석은 한달이 되어간다.
샴비는 이제 냐미를 바라만 보는 짓을 하지 않고, 예전처럼 사람들 만나고, 외출하자고 졸르고 하면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반면에 야미는 한달이 지나가지만, 샴비와도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사람과도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있다.
캐이지 안에선 샴비와 내가 없을때만 나오고, 누구라도 집에 있을땐 나오려 하지 않는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먹고 싸고 할때만 잽싸게 나왔다 들어가곤 한다..
뭔가 부정적인 생각들이 냐미에게 들게 되는데, 가끔 꿈속에 냐미가 노려보는 악몽을 꾸는걸 봐선
녀석에게 죄책감이 들고 있는 듯 하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것은 적지 않게 내 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생기게 되는데,
그 부분에 내 작업도 포함되려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냐미가 아닌 샴비로 인해,...
나도 고양이를 키운건 얼마되지 않지만,
입과 눈으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샴비가 내게 굴러 왔고, 냐미가 내게 굴러 온것 처럼
마음이 풍부하고, 머리가 살아 있는 만남도 흔한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번 새끼 냥이들  (0) 2006.09.24
보스 VS 못생긴 보스  (0) 2006.09.24
혼란스러운 시기  (0) 2006.09.18
화가나냐옹~~  (0) 2006.09.02
샴비(샴바) 는 덮침쟁이~  (0) 2006.08.30
이번 달에 시작을 하려고 했지만, 아직 손을 들지 못하고 있다.
쌓여있는 무게감, 그리고 가족에게서 던져지는 짐들, 몇일 동안은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과 장소에서 혼란스럽지만은 않은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을 받아 들였다.
그리고, 오늘 하루 낮잠을 더한 휴식으로 (적어도 휴식이 되리라~) 하루를 세탁 했지만, 깨끗한 휴식이
되질 못한 듯 하다.
잠에서 깨어 나고, 지금 샴비와 냐미에 칭얼 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민감해 지고, 캔트지 한장을 책상에
깔아 두었지만, ... 깔아만 두었다...
샴비, 이녀석이 요즘들어서 발정기가 와서 인지 중성화 수술을 한 냐미에게 올라타고 있다...

다른 고양이와 함께 있지 않을땐 고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냐미와 함께 하면서 부터 샴비도 고양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숫 고양이~~ 변태 아저씨 샴비~~ @.@

냐미를 탁묘하고는 있지만, 이제 다시 보내야 겠다. 샴비가 달려들어서 물고 올라타기를
반복해서, 집에 온 이후로 냐미는 철케이지 밖으로 나오질 못하고 있는데, 냐미와 샴비는
좋은 친구가 되긴 힘들꺼라는 생각이 든다.
냐미에겐 이런 생활이 계속되는 것도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 냐미를 케이지에 가두고
있어야 하는 것 때문인지 악몽을 꾸게 되고, 죄책감이 있어서 인가 보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스 VS 못생긴 보스  (0) 2006.09.24
고양이 두마리와 살아가기  (0) 2006.09.23
화가나냐옹~~  (0) 2006.09.02
샴비(샴바) 는 덮침쟁이~  (0) 2006.08.30
샴비와 냠이 첫 만남  (0) 2006.08.24
냠이를 소개 하자면,
냠이라는 고양이는 지금 잠시동안 샴비와 함께 생활하게 될 녀석이다.
냠이는 꼬리가 없다.
냠이는 털이 샴비에 20~40배는 빠진다.(하루에 딴딴한 테니스공 하나씩 만들어낸다.)
냠이는 5살이다.(샴비는 0.8살 정도 된다)
냠이는 입양을 갔다가 퇴출된 경험이 있다. (이건 샴비도 있다)
냠이는 4년동안은 토종 길고양이였다.

하여간 이녀석은 사연이 샴비에 비해 털빠지는 비율 만큼 많은 녀석이다.
그런데 이녀석에게 샴비가 푹~ 빠졌다.
처음 갖게된 친구 라고 생각 해서 인지, 냠이가 보이지 않으면 아이 잃은 부모마냥 서글피 운다(같이 지낸지 일주일째..)

그러나, 냠이는 샴비를 외면하기 일주일째... 귀찮아 한다..

그래서 샴비는 요즘 불면증에 스트레스까지 부린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두마리와 살아가기  (0) 2006.09.23
혼란스러운 시기  (0) 2006.09.18
샴비(샴바) 는 덮침쟁이~  (0) 2006.08.30
샴비와 냠이 첫 만남  (0) 2006.08.24
갤리리 앞 고양이들  (0) 2006.08.10
창동을 다녀 왔다.
근 1년만에 다시 오픈 스튜디오를 해서 ...
작년의 경우 복잡하기는 했지만 많은 자극이 되었었다. 창동에 들어가볼까~ 하는 생각에 입주 신청도 생각해 보면서, 고양 스튜디오 오픈 날에도 갔었지만,
아직 내게 있어선 부담되는 공간들이다. 어떠한 자극이 될 소지가 적고, 몇몇 작가들 이외에는 눈에 들어오는 작가가 없다.
집에선 가까운 곳이니 신청을 해서 통과만 될 수 있다면, 변변한 작업실 없이 작업하는 내겐 좋은 일 이겠지만,
문제는, 입주 신청서에 있는 젊은 작가... 이 기준엔 내가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직 20대인 난, 평균 30대 중후만 작가들도 구성된 창동의 젊은 작가들의 공간엔 속할 수 없다는 ...

작가는 작품을 통한 소통을 원하면서도 나 조차 소통과는 거리가 있는, 관객이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작품을 보고도 느끼지 못하는 것,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시각적 언어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건,
표현에 구속이고 심리적 압박인듯 하다.

오늘 다녀오고 나선 내 마음에, 껍질들이 참~ 많이 쌓여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숙제를 잔득 떠안고 와 버렸다. ...

집에 와서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샴비가,.. 감기라도 걸린건지 골골 되고 있다.
깨어 있는 시간엔 보채고 뛰어 다니던 녀석이 골골거리며 누워 있는게... 어린 아이가 아파서 기절해 버린 듯 하다.
평소에는 근처에 가지도 않는 털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녀석이 안쓰러워서 빨리 아침이 오길 ... 병원 가야되는데...

아침에 눈을 떴을때, 외출 하자고 땡깡을 부려 줬으면 좋겠다.  .. 늘 그랬듯이~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유진 sung you jin - 2006.9.5 보일라 48호  (0) 2006.09.05
놀이터 낙서 놀이  (0) 2006.09.01
창동 오픈 스튜디오에 다녀 오는 길에  (0) 2006.08.18
" 다 " 로 끝내기  (0) 2006.08.14
전시 오프닝 공연  (0) 2006.08.13
길냥이들을 보다 보니 이런 글도 쓰게 되네~
길냥이들은 샴비 보다도 더 적극적인 생활을 누리고 있는 듯 하다.
홍대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도 길냥이들을 싫어 하지만, 오히려 그런 사람들 속에서도
자신에 영역과 삶을 확실히 챙기고 있다.
사람들에 영역을 침범한 고양이가 아니라, 그들의 영역에 사람들이 침범하고 있다.
갤러리 앞 전봇대 밑은 주변에서 버리는 온갖 쓰레기들이 썩어 가고 있는데,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 조차도 썩어가는 냄새가 나는 이유를 길냥이들 때문이라고
생각 하는 듯 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아무 생각 없이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아주머니..
"고양이 너네 때문에 여기서 냄새가 나잖아~!"
.
.
.
얄밉다~

갤러리에 머물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고양이들이 있다.

맨 위에 녀석은 골목 보스쯤으로 보이는... 녀석이 나오면 다들 숨는다.
그리고 밑에 노랑이 세녀석은 형제 사이인듯 하다. 서로 부비부비 하며 챙겨 주는데...
화방 가는 길에 삼겹살집 옆에서 본 녀석은 근처 녀석들에 비해 덩치가 좀 크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샴바) 는 덮침쟁이~  (0) 2006.08.30
샴비와 냠이 첫 만남  (0) 2006.08.24
붓은 도구일 뿐이다.  (0) 2006.07.23
그는 요즘 외롭다.  (0) 2006.07.23
비오는 날엔 함께 잠을 잔다.  (2) 2006.07.04

아직은 찡찡 거리는 아기일 뿐이다. 다른 고양이들에게 맞기만 하고 덤벼들줄 모르는 멍멍이 같은 아이

건강하게 오랜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덥고 습하고, 어깨결림까지...  (0) 2006.07.01
라디오 듣고, 조금 여유즐기기  (0) 2006.06.30
어린왕자에 살고 있는.. 랑이  (0) 2006.06.16
샴비 이빨 뽑기..  (0) 2006.06.14
이넘에 자식아~~ ㅠㅠ  (0) 2006.06.10
어제 찍은 사진이다. 글방에 놀러? 가서 찍어온... 우리 샴비와는 아직 친해지지 못했다.. 요염한 자존심이 있어서.. 샴비가 가까이오는 것을 경계한다. 샴비를 만진 내 손도 경계한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디오 듣고, 조금 여유즐기기  (0) 2006.06.30
이녀석이 어른이 다 되었다고 생각 했는데  (0) 2006.06.30
샴비 이빨 뽑기..  (0) 2006.06.14
이넘에 자식아~~ ㅠㅠ  (0) 2006.06.10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2) 2006.06.02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계를 쉽게 풀지 못하던 길냥이... 야심한 밤, 사진기 앞에서 셔터가 열렸다 닫히는 2초여 정도의 순간 녀석은 두번이나 의식하듯 돌아보고 달아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필이면, 버려진 화장실 안에 숨을껀 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폭격을 맞은 듣한 이 동네에도, 사람도 살고 고양이도 살고 있다..

서울은 참, 이상한 도시다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영실 개인展 - 2006_0621 ▶ 2006_0627  (0) 2006.06.21
나를 알아 가는 것도 벅찰 뿐인데  (0) 2006.06.20
쓰레기와 정보 사이  (0) 2006.06.12
Botaros 의 정의  (0) 2006.06.09
반전은 참맛이 있는 것인가?  (0) 2006.06.07
샴비녀석이.. ㅠㅠ
타블렛 펜에 버튼을 먹어 버린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녀석이 펜을 가지고 논 흔적이 있는데..
버튼이 없어졌다... ㅠㅠ (사진에 중앙에 있는 흰색 부분)

여유분이 하나 있어서 끼우긴 했지만,, 타블렛은 부품들도 비싼데... 이 펜 하나가 77000원 이라구~~ ㅠㅠ
(녀석에 배를 가를까!! )
Work post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왕자에 살고 있는.. 랑이  (0) 2006.06.16
샴비 이빨 뽑기..  (0) 2006.06.14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2) 2006.06.02
샴비군에 외출  (0) 2006.05.26
그는 어느덧 어른이 되어 가고 있었다  (0) 2006.05.09

모든 동물이 다 그렇듯이..

사람을 사귈때도 자신에 특정 부분은 포기 할줄 알아야 하듯이...

고양이에게 맞춰줄 줄도 알아야 한다....

샴비군은 어쩌면, 아빠가 될지도 모르겠어~ 샴비군 성격엔 아직 자격부족인듯 하지만 말이지...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 이빨 뽑기..  (0) 2006.06.14
이넘에 자식아~~ ㅠㅠ  (0) 2006.06.10
샴비군에 외출  (0) 2006.05.26
그는 어느덧 어른이 되어 가고 있었다  (0) 2006.05.09
샴비 하품샷  (0) 2006.05.05
샴비군께서 어려운 발걸음을 해 주셨다~
샴비군 고마워~~
사진 찍는데 포즈도 취해주고...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넘에 자식아~~ ㅠㅠ  (0) 2006.06.10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2) 2006.06.02
그는 어느덧 어른이 되어 가고 있었다  (0) 2006.05.09
샴비 하품샷  (0) 2006.05.05
똘똘이양 냐옹이 포획에 성공하다  (0) 2006.05.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