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에는 홍대 근처 고경원님의 사진전과 갤러리 킹의 전시에 다녀 왔다.
고경원님의 블로그에서 전시 소식을 접하고 보는 둥 마는 둥 대충 어디겠거니~ 하고 확인 했던 전시장 지도를 잘못 기억한 탓에 쉽게 갈 수 있었던 곳을 홍대에 도착해서 30분동안 두리번 거리며 사람들 틈을 헤치고 다녔다.
마침 휴일이라 그런지, 정말~ 쏟아져 내린다는 표현이 적당할 만큼의 사람들이 골목골목 가득했다.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에 표지로 실렸던 사진과 이전 여행에서의 고양이 사진들이 아담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오랜 만에 만나뵌 고경원님과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살짝 인사를 나누고, 입구 유리창에 붙어 있는 100픽셀 포스터에서 샴비 사진을 찾아 봤다.

 

이 사진은 조금 확대해 보면 이렇게 보인다.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다.

고경원님 사진전을 나와선 갤러리 킹을 찾아 갔다. 킹은 새로 이사하고 나선 처음 찾아 가는 거였는데, 지난 번 스케이프에서 봤던 작가 한분도 참여하는 전시라 다소 안면이 있어 짧게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마침 사타도 있어서 사타와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며 짧게 3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할 만한 소리는 아직 아니고 싶지만, 나이가 들 수록 할 이야긴 많아지고 시간은 점점 부족해 지는 느낌이다.
느낌 뿐 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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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출간 정보를 알게되 구입한 고경원님의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책은 아트북스에서 나온 이 책은 선착순 구매자에게 마네키네코가 그려진 마우스 패드를 준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책을 사진만 찍어 놓고, 아직 읽어보진 않았다. 오늘 밤 잠들기 전에, 몸을 이불속에 담그고 고경원님의 고양이를 만나러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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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09.10.09 ( KBS 1TV 밤 12:00 ~ 12:35 )

낭만고양이의 猫한이야기

 

고양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길 고양이 블로거 고경원씨,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녀는 고양이 이야기를 담아

블로그 뿐 아니라 신문에 연재하는 등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를 비롯하여 성유진씨, 신혜원씨등은

그림, 일러스트. 공예 등의 방법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고양이를 예술로 표현하는데...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들이 궁금하다!

 

이번 주, 한밤의 문화 산책에서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고양이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요즘 일요일 방송되는 동물농장엔 고양이의 출연 빈도가 현저하게 줄었다. 독립심 강한 냥이 들이 멍이들에 비해 방송을 탈만한 내용이 적기 때문일 텐데, 주변 사람들과는 샴비를 교육 시켜서 방송을 내보낼까~ 하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지난 번 문화산책에서 촬영을 왔을때, 샴비를 작업실에 데려올 생각 이었지만 보모가 시간이 되질 않아서 방송엔 샴비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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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로 글을 읽던 중에, 지난번 다음 아고라에 청원이 진행중이던 거문도 고양이 살리기 청원이 모금 청원으로 넘어가 있었다. 솔직히 다음 아고라는 잘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그 구조도 잘 모른다. 그냥 설문 같은 것이겠거니~ 했는데, 모금도 가능한 서비스 일 줄이야~

우리가 인간을 도와야 한다면, 그건 스스로의 의지만으론 살아가기 힘겨운 사람들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상대적으로 나약하고, 병들고, 핍박 받으며 아무 이유 없이 학대 받는다.

거문도 고양이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전체 도심의 고양이들에 비해선 미미한 숫자에 불과 하지만, 그들을 돕는 것으로 상징적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방법적인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인간의 사고 방식이다.
그런데도, 사회적이고 집단적인 논리로 실패를 반복하려 하는 거문도 고양이 처리 문제에 대해서,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닌, 근본적 원인과 해결 방법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이유로, 거문도 고양이들이 도심 고양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거문도 고양이들을 위한 모금 소식은 진행하고 계신 고경원님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내용과 방법에 대해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경원님의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에 저희 샴비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에 대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 바라구요.

몇 장 안되는 사진을 보내드는 걸로, 쉽게 참여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2006년 3월 부터 저장해 놓았던 샴비 사진들을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녀석이 참 많이~ 빠르게 자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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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와 사진으로 오감을 집중 시키게 해주시는 고경원님께서 책을 출판 하셨다.
http://pygmalion.egloos.com/


 작음 탐닉- 첫번째 이야기...
아마도 두번째도 나올꺼 같은 느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을 잘 사지 않지만, 이 책은 페이지 마다 길고양이들에 사진이 있고,
설명적이고 딱딱한 듯한 글이면서도 뭔가 알수 없는 따뜻함이 담겨 있는 글솜씨로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길고양이 님과 함께 살고 있는 스밀라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은 부분 차지 하고 있다.
책내용중 3.5키로인가 한다는 스밀라... 우리 샴비에 어린시절 잠간 스쳐 지나갔던 몸무게다.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유를 묻는다."
어떤 특별한 기억때문에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고양이는 눈이 무서워, 고양이는 해꼬지를 해서...
샴비와 1년 가까이 생활 하면서, 산책중 샴비를 본 어른들 대부분은 항상 이런 식으로 말을 한다.
하지만, 또 묻는다.
고양이를 키운적이 있느냐고..
대부분은 키운적도 없다. 단지, 어디선가 들었던 말, 그리고 길에서 보이는 날카로워 보이는 녀석들에
모습이 고양이는 정을 줄 수 없는 녀석들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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