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작업중, 당시엔 촬영을 똑딱이 카메라로 해야 했던 작업이 많았다.

시립미술관 전시에 들어가는 작품으로 2006년 HUT 에서 전시 했던 작업이 선택되, 몇 년만에 꺼내는 그림이라 촬영을 다시 했다.
이 그림들은 드로잉의 성격이 있는 그림이었고, 2006년 목탄과 콘테 마감으로 여러 재료를 테스트 하면서 시험용으로 사용했던 그림들 중 하나 이기도 하다. 그래서 표면에는 여러 흔적들이 남아 있다.

[6p137] alienation ⅲ_conte on cloth_122×122_2006

 

 

 

 

[6p131] alienation ⅱ_conte on cloth_122×122_2006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개의 box portfolio  (8) 2011.08.30
conte color guide  (2) 2011.04.03
Raven  (6) 2010.03.24
2009 works 성유진  (10) 2010.02.19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12) 2009.02.01

자그마한 내 방안을 울리는 푸른밤 성시경,
즐겨찾기를 누르다 같은 파비콘으로 설정해 놓은 이글루 블로그를 누르면서 오랜만에 이글루에 들어갔다. 그곳은 내 이야기를 담아 놓았던 곳이고, 대부분이 이곳으로 이사를 해 왔지만, 그래도 그곳 느낌으로만 남겨 놓자는 생각에 이곳에 오지 않은 글들을 읽게 됐는데...,

요즘 나는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내 모습은 아직 이글루의 그곳과 비슷하고, 같은 낮, 같은 밤을 보내지만, 그때 만큼의 우울이 지금의 내겐 없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 느꼈던 내 안에 내 모습은 아직 존재하는 구나~ 하는 감정이, 점점 횟수가 줄고 만나지 못하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애처롭게도 그때의 우울하기만 했던 내가 그리워 진다.

내 안의 불쾌한 것은, 내 무지를 들춰내는 것은, 내 우울을 바라보는 것은, 결국 이것이 지금의 나;alienation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예술  (10) 2008.04.02
Miki Carmi (미키 카미)  (12) 2008.03.31
시립미술관 설치  (10) 2008.03.24
빨래 널던중에 옥상에서  (6) 2008.03.20
시립미술관 SeMA 2008 작품 입고  (10) 2008.03.19
alienation

alienation

alienation


몇 시간을 화판 앞에 서 있었고, 잠간 동안 몰두 했던 붉은 콩테는 다시 몇 시간을 파고들게 만들었다.
난, 붉은색에 병들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공간내에 담아 놓은 내 감정들은 일부분에 불과할 지라도, 이전과 지금 이곳이 유지되는 목적성에 또한 표현에 솔직해 져야 한다.

이것은 내 놀이고, 이곳은 내 비밀? 장소다.
비밀 장소이기 때문에 이 공간에 적당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담겨져 있다.
그것을 알 필요는 없다.
내 놀이엔 장소 자체가 공개고, 공개를 통하면서 비밀이 성립된다.

나는 우울한 사람인가?
나는 불안한 사람인가 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내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 아침에도 있었다.
항상 답을 오래 생각하지 않았던 어제 까지의 아침 이었는데, 오늘 아침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그리 길진 않았다. 또한 간단했다.
내가 답을 말해 놓은 것이다.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alienation ; 불안하건 불안하지 않건, 사람들 속에선 내 자신을 바라 보기도 벅차다. 스스로의 소외는 정당하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ART works.  (3) 2008.03.21
너에 눈속에서 바라본다.  (6) 2008.03.15
성유진 작가 약력 및 작품소개  (0) 2007.11.26
Sung Yu Jin - Artist NOTE  (2) 2007.09.22
성유진 작업노트  (2) 2007.09.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 alienation
10월의 마지막날인 오늘이 여러 의미 있을 날들의 시작, 그리고 남은 2007년을 생각하게 되는 날이될 듯 하다.
어젯밤 선배 언니, 오빠를 만나고 나서 돌아 오는 길에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술을 마셔 취기가 맴도는 자리에서도 나는 내 감정을 많은 부분 막아 놓고 있구나 하는걸 느꼈다.
혼자 있을때 말고, 사람들과 있을때 많이 웃고 하는 것이 오히려 내 감정을 많은 부분 감추려는 것이 었다는 걸 새삼~ 알게 된 거다.

'drawing _ Pain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int  (4) 2007.12.24
소마 드로잉 센터에 갈 준비중  (6) 2007.11.29
대안공간 반디 전시공간  (2) 2007.09.12
Drawing _ conte and oil on canvas  (0) 2007.07.09
Drawing  (4) 2007.06.03
20일 N-space 설치를 마치고, 오픈을 했다.
이 공간에서는 31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에서 하는 전시고, 6호선 전철을 타면 8 전거장 밖에 되지 않아서 샴비도 오픈식에 참여를 했다.
오후 4시 부터 나와서 자정이 되서 집에 돌아 왔는데도, 칭얼 거리지 않고 잘 버텼다.
혹시, 지난주 부산에 갈때 자길 데려가지 않은것 때문에 좀 삐쳐 있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밖에 나와서 사람들이 만져주고 관심주는게 마냥 좋기만 한건지 의자 위에 앉아서 피곤하면 잠간씩 졸기도 하면서 접대묘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
이태원이라 혹시 지나가는 일본인들이 "네꼬짱~~" 하면서 달려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는데, 그런 사람들은 한명도 없더구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엇 보다 이번 작업에서 마음에 드는 거라면, 재료에 대한 실험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작년에 비해 천과 마감이 안정적이 됐다.
이 구성과 비율을 한쪽 방향으로 잡아 놓고 작업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부산에 걸려있는 24개 그림은 서울에서 공개한 그림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
재료와 구성, 마감 등 부산과 서울에 작업물은 크게 두가지 실험 대상으로써 재료와 그림, 그리고 마감에 대한 시도 였다.
부산에 걸린 그림들도 그 방향에 대해서 내 스스로는 마음에 들고, 서울에 걸린 그림들도 부산쪽과는 틀린 방향으로 마음에 드는 작업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N-space 에서는 10호 크기와 50호 크기 사이로 작업한 그림들을 걸었다.

왜? 카페 전시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가끔 받는데, 그게 카페 전시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난 크게 생각 하지 않는다.
전문 갤러리든, 그렇지 않든... 또, 그림과 함께 외출하기를 하며 길거리도 그림을 들고 나가는 것이든...
물론 그림이 상하는 곳은 앞으론 피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N-space 전시는 9월 10일 까지 하게 된다.

요즘... 좀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
지난 주 부터 집에 있는 그림이 빠져 나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60점 가까이 빠져 나가니까 ,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뚤린 느낌을 받고 있다.
있어야 할께 사라져 버린거 같은 허전함 말이다.
그래서 인지, 전시가 끝나고, 그림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생기더라~

sung yu jin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