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지만, 밖으로 나가자는 칭얼 거림이 늘었다.
옥상에 나가면 이정도론 만족 못한다는 불만 스런 눈으로 꼬리를 탁~탁~ 흔들고,

 

이건 비밀인데, 옥상에서 샴비가 주로 하는 일은 난을 치는 일이다.
이빨로,...

저 앞에 있는 화분에 식물은 몇 일뒤, 잘근 잘근 씹혀서 시들해 지고 말았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의 호기심  (4) 2009.09.02
바닷가에 샴비  (4) 2009.08.28
간섭질 시작~  (14) 2009.03.27
샴비와 산책 다녀왔다.  (21) 2009.03.09
길고양이 사진전을 위해 샴비 사진을...  (4) 2009.02.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 일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반복적으로 들어오시던 스팸이 또, 들어와 주셨네요.
홈페이지 오픈해 놓고, 시간날때 마다 조금씩,조금씩 수정해 나가다 보니 블로그엔 좀, 뜸~ 했었답니다.

이제 일어나야죠~
봄도 오고, 날도 풀려가니 샴비도 일으켜 세워 여름철 땡볓 아래에서의 산책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2007년까진 매번 전시때 마다 샴비와 함께 오픈날을 보냈었는데, 작년 2008년에는 한번도 그러질 못했네요.
올해는 미친년 마냥~ 개인전이고 단체전이고, 참여하는 전시에는 샴비도 함께 할 생각 입니다.
집에선 가까운 인사동을 샴비가 아직 한번도 가보질 못했는데, 인사동도 올해는 꼭 발도장을 찍도록 해주려구요.

오늘이 샴비가 입양되 온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오늘 포스팅에선 꼬박꼬박 "다" 를 붙이고 있네~)
하여간, 그래서, 작업실 풀숲에서 샴비가 좋아하는 풀을 뜯어다가 티라미슈 케익을 하나 사들고 들어와, 샴비에게 선물을 했답니다. 물론, 샴비에겐 풀을 주고, 케익은 제가 먹고..., =,.=
샴비 이녀석, 년 수론 4살 이지만, 아직 3살 밖에 안됐어요. 학교 선배언니는 샴비를 자꾸 늙었다고 말하는데, 아직 20년은 거뜬하게 살수 있어요.
같이 해야할 일이 많답니다. 언젠간 웅이나 미누, 스밀라를 만날지도 모르는 거죠.
꼬꼬마도 있네요.~ 오래오래 살라는~~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닷가에 샴비  (4) 2009.08.28
고양이 샴비  (13) 2009.06.20
샴비와 산책 다녀왔다.  (21) 2009.03.09
길고양이 사진전을 위해 샴비 사진을...  (4) 2009.02.23
불안한 샴비  (10) 2009.01.27

시간으로 보자면, 지금 방금 다녀왔다는 건 아니고, 일요일 낮에 샴비와 두시간 정도 산책을 했다.

지난 주 내내 우울해 하고 있다는 샴비를 위해, 토요일 저녁 집에 오자 마자 우울해 한다는 샴비를 데리고, 동네 한바퀴를 돈뒤에, 목욕을 시켜주고~ 닭가슴살을 먹이고 하면서 기분을 풀어 줬다.
월요일엔 다시 작업실에 들어가야 해서, 일요일에도 샴비를 위해 맘껏 돌아 다녀 주고 장난쳐 줬더니, 지금은 책을 읽고 있는내 옆에서 솔~솔~ 한 장난을 치다가 잠이 들었다.

산책 중에 만난 멍멍이다. 샴비에게 관심을 보이며 서로 코찐 인사를 하고 나서 끌어 당기는 주인의 힘에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샴비는 공격성이 없어서, 길에서 만나는 멍멍이들과 냄새 인사를 자주 나누는데, 보통 멍멍이들이 샴비에게 관심을 보이며 좋아한다.

당당~ 걸음

 

묘~ 풀뜯다 이빨에 낀 모습...

이각도에서 샴비를 바라 볼때마다 '발그레' 생각이 난다. 중성화 수술을 하기 이전, 샴비와 결혼을 약속했던 암컷 발리니즈 ...,
발그레를 생각하면 중성화 수술을 한게 후회 된다. 꼭닮은 자기 자식과 함께 살고 있어야 할 샴비의 기회를 내가 빼앗아 버렸으니, 

 

개천에 잉어 관찰중

암벽등반중

소근소근~ 산책중 밀담을 나누는 모습

이번엔 오래 간만의 외출이기도 했지만, 내가 샴비를 만났던 것도 몇 번 안된다.
내일 들어가면 다시 한달은 작업실 문을 나서지 못하는데, 샴비를 난지로 오게 하는 것도 샴비 보모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다 보니, ... 산책 길에 사준 털달린 인형으로 한달간 버티라 말해주는 수밖에~
(말해도 알아 듣진 못하겠지만...,)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샴비  (13) 2009.06.20
간섭질 시작~  (14) 2009.03.27
길고양이 사진전을 위해 샴비 사진을...  (4) 2009.02.23
불안한 샴비  (10) 2009.01.27
2008년 마지막날은 샴비와 함께 작업실에서  (20) 2008.12.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경원님의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에 저희 샴비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에 대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 바라구요.

몇 장 안되는 사진을 보내드는 걸로, 쉽게 참여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2006년 3월 부터 저장해 놓았던 샴비 사진들을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녀석이 참 많이~ 빠르게 자랐더군요.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섭질 시작~  (14) 2009.03.27
샴비와 산책 다녀왔다.  (21) 2009.03.09
불안한 샴비  (10) 2009.01.27
2008년 마지막날은 샴비와 함께 작업실에서  (20) 2008.12.31
샴비 아이  (10) 2008.12.18

 

2주 정도를 샴비와 떨어져 있었다. 작업실에서 녀석에 털을 쓰다듬어주지 못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보모가 전해오는 샴비의 상태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몇 일 전부터 샴비가 몹시 우울해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설이 끼어 있는 주말을 이용해 샴비와 난지에 2~3일을 같이 있을 생각을 했지만, 눈이 내리고, 녹고를 반복하는 눈 때문에 젖어 있는 길을 산책하긴 무리겠다 싶어, 설날 당일 오후 샴비를 만나러 작업실에서 나왔다.

걱정했던 것 처럼 샴비는 그렇게 많이 우울한 상태는 아니였다. 밖에서 만나 집으로 오는 길내내 꼬리를 세우고 걷는 모습이나, 계단을 후다닥 뛰어 올라가는 모습, 집안에선 뭐가 그리 좋은지 벽치고 턴하기를 하며 연신 뛰어 다니는 샴비..., 보모 말로는 녀석이 나랑 있을때와 떨어져 있을때 모습이, 표정부터 달라도 너무 다르단다~. 개인 작업실을 구하기 전까진 어떻게든 서로 적응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이번 설에는 가족이 있는 부모님 집으로 내려가지 못했다.
일요일 그림 네점과 화판을 배달해 주시러 작업실에 오셨던 나라아저씨는 "가족이 정말 중요한 겁니다~ ^^ 제말 아시죠~" 라며 웃으셨는데, 오랜만에 정해놓은 일정에 만족감을 느끼며 차근차근 작업의 단계를 쌓아 놓았지만, 완성된 작업에 들인 시간 만큼 다른 무언가를 위한 시간을 놓쳐버린 것이기도 하다. 나라 아저씨의 말은 설에는 작업실을 벗어나라는 말씀이셨다.

설날 당일 오후에서야 작업실을 나와서, 피로 맺은 가족을 만나러 가진 못했지만, 언제라도 나를 기다려 줄것만 같은 또 하나의 작은 가족 샴비가 있어서, 나는 웃을 수 있다. 녀석은 내게 행복이니 뭐니 하는 것을 이야기 하기 전에 항상 웃음을 만들어 준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와 산책 다녀왔다.  (21) 2009.03.09
길고양이 사진전을 위해 샴비 사진을...  (4) 2009.02.23
2008년 마지막날은 샴비와 함께 작업실에서  (20) 2008.12.31
샴비 아이  (10) 2008.12.18
작업실에 온 샴비  (10) 2008.11.13

12월 한달은 15일 이상을 사람들을 만나고, 거리를 거닐며 보냈다.

내년 3월까지의 일정을 생각하면 작업실에서 한 순간이라도 나올 만한 여유시간이 없었지만, 결국 지금 순간에 중요한 것은 내 집념을 파고들며 고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속에 서있는, 내 자신을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9월 부터 잡고 있던 최근 작업들은 결국 내게 두 작업 이상의 느낌을 전달해 주며, 작업실 밖으로, 나를 쫒아낸 것이다. 확실히, 이번엔 내 작업에 내가 밀려 났다.

12월 31일 오늘, 나는 다시 작업실에 있다. 작업실을 나가 있던 시간 동안 샴비와 함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어졌고, 보모인이 말해주던 샴비의 보호받으려는 심리도, 나와 함께 있는 동안엔 보이질 않았다. 샴비 본연의 치고 빠지는 보문동 날다람쥐 성격이 쉽게 사라질 수 있는게 아니니~!

이런 녀석이 안쓰러워서, 31일 마지막날을 작업실에서 함께 보내기로 했다. 아침일찍 도착한 녀석은, 밤사이 뜬눈으로 보낸 탓에 아침잠 한번 거~하게 자고 나더니, 산책 나가자 칭얼 거리고, 프랑스에서 오신 애묘인 오유경 작가님의 사랑을 듬뿍 머그믄 뒤에, 풀숲을 거닐다 들어와 다시 잠이 들었다.

작업실 어느 구석에 붙어 있든, 샴비는 항상 이곳에 있어 왔던 것 같은 존재감이 든다.

사진 몇 장을 찍는 동안 다시 잠이 깨버린 샴비~

내일 새벽, 샴비와 함께 노을 공원에 올라 일출을 바라 볼 생각이다. 작업에 대한 고민이 길어지면서, 신년 연하장을 아직 발송하지 못했는데, 오늘 하루동안 문자 신공 발휘로 몇 몇 분들께는 문자 연하장으로 인사를 드렸다.

저~기, 2시간여 후에 울려퍼질 보신각 타종소리는 가슴 떨리는 2009년 시작을 알릴 것이고, 신년을 알리는 소리에 함께,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의 평안을 기도한다. 건강하시길~ (부자 되시라는 그런 말은 하기 싫다. 치열하게 눈치보며 살라는 말이니...) , 그래서 건강들 하시길 바란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 사진전을 위해 샴비 사진을...  (4) 2009.02.23
불안한 샴비  (10) 2009.01.27
샴비 아이  (10) 2008.12.18
작업실에 온 샴비  (10) 2008.11.13
스밀라를 닮은 장수  (14) 2008.11.09

작업실로 돌아오며 담아온 샴비의 촉촉한 눈 빛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안한 샴비  (10) 2009.01.27
2008년 마지막날은 샴비와 함께 작업실에서  (20) 2008.12.31
작업실에 온 샴비  (10) 2008.11.13
스밀라를 닮은 장수  (14) 2008.11.09
샴비와 낙엽을 밟으며  (8) 2008.10.23

일요일 까지 샴비를 작업실에서 지내게 하려고 불러 들였다.
몇일 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샴비의 펑퍼짐한 뒷테가 아른 거려서 메신져로 보모에게 샴비가 보고 싶다는 말을 했더니, 작업실에 몇일 동안 같이 있어 보는 것도 샴비에게 좋겠다는 말을 해서, 그렇게 하자 했다.
보모도 당분간 지방에 내려갔다 와야 해서, 서로서로 좋은 기회인듯...,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마지막날은 샴비와 함께 작업실에서  (20) 2008.12.31
샴비 아이  (10) 2008.12.18
스밀라를 닮은 장수  (14) 2008.11.09
샴비와 낙엽을 밟으며  (8) 2008.10.23
파리 잡는 샴비  (6) 2008.10.18

부천에 살고 있는 친구의 고양이 장수 사진이다.

어제는 샴비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부천에 다녀왔다.

친구 고양이 장수와 샴비의 만남을 지켜보기 위해 8개월 전 부터 부천에 갈일이 있으면 샴비를 데려가기로 약속을 했었다.
장수는 8개월째 되는 고양이 인데, 몸무게는 3.5kg 밖에 되지 않으면서 장모종이라 겉으로 보이는 크리는 6kg 인 샴비와 비슷해 보였다.
둘의 첫 만남 이어서, 어떻게 친해질까~ 하는 기대를 하고 바라 봤는데, 친구 작업실과 집을 오가며 함께 있는 시간동안, 좀 서먹서먹한 경계의 눈빛만 있을뿐 적극적으로 친해지지는 못했다.
7시간 정도의 만남 속에서 너무 많은것을 기대한 거겠지...,?

친구 작업중 장수를 그린 그림이 있다.
3개월째 되는 시기에 새끼 고양이 들이 흔히 걸리는 결막염에 걸렸을때 모습이라고 하는데, 한쪽 눈을 살짝 찌그린 모습이
똘망똘망하게 뜨고 있는 모습보다 더 정감어린 느낌을 주고 있다.

다음에 만날 땐 좀더 친한 스킨쉽을 주고 받을 수 있겠지?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 아이  (10) 2008.12.18
작업실에 온 샴비  (10) 2008.11.13
샴비와 낙엽을 밟으며  (8) 2008.10.23
파리 잡는 샴비  (6) 2008.10.18
얼굴 까만 아이 샴비  (10) 2008.10.06



가을 비는 정말 쓸쓸하다.
지나 몇 일간 작업실에서 시간에 연명 하다 어제는 집에 들어와 쉬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나 할까 싶어서, 로그인을 했더니 지난 주 쓰다만 글을 하나 발견했다.
샴비 사진들...,

몇 장을 덧붙혀서 그날 샴비와 산책했던 사진을 몇 장 올려 본다.

012

 

 

조각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에 반사된 샴비와 나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업실에 온 샴비  (10) 2008.11.13
스밀라를 닮은 장수  (14) 2008.11.09
파리 잡는 샴비  (6) 2008.10.18
얼굴 까만 아이 샴비  (10) 2008.10.06
저녁 늦게 작업실에 온 샴비  (12) 2008.10.06






지난 주 샴비가 작업실에 왔을때 찍은 사진이다.
이곳에도 샴비 스스로 할 수 있는 뭔가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작업실에 있는 동안에도 내가 놀아주질 않으면 심심한 표정으로 내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마침 작업실을 날아 다니고 있던 파리를 발견하고는 한시간 동안 파리를 쫒으며 파리사냥을 즐기던 모습이다.
결국엔 저 파리를 잡아서 입으로 낼름 삼키려는걸 입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뺏었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밀라를 닮은 장수  (14) 2008.11.09
샴비와 낙엽을 밟으며  (8) 2008.10.23
얼굴 까만 아이 샴비  (10) 2008.10.06
저녁 늦게 작업실에 온 샴비  (12) 2008.10.06
샴비와 간단 놀아주기  (8) 2008.09.23

밖으로 나가고 싶다며 얌전한 표정을 보일때 보통 이런 모습을 보인다.
집에선 창문이나 현관문 앞에서 저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 보는데,
칭얼 거릴땐 조용히 하라는 말과 함께, 잡아 와서 안고 있는 것으로 달래 줄 수 있지만, 저런 눈빛으로 앉아 있으면 애절한 눈빛이 마음이 풀려서 하고 있던 것을 멈출 수 밖에 없게 된다.

핫 플레이트는 작업실에서만 사용을 하는데, 약간의 높이라도 있으면 그곳에 올라 앉길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선 핫플레이트를 사용하고 나서 열이 식기 전까진 고양이가 올라 가지 못하도록 큰 냄비를 올려 놓던가 하는 주의를 해야 한다.







쇼파에 누워 자는 샴비 모습이 붉은색과 잘~ 어울려서 사진을 찍었다.

얼굴 과 코가 까만 고양이는 산타할배의 충직한 사슴아이와 같은 붉은 코를 하고 있는 고양이들에 비해선, 선명한 윤곽을 보이는 사진을 찍기 쉽지 않다.
전에 집에선 잠자는 샴비 얼굴에 조명을 비춰 가며 얼굴 사진을 찍어 보려 했는데, 잘~ 자고 있는데 잠을 방해하는 내 행동이 미덥잖았는지 사진 찍히길 완강히 거부 했던 적이 있다. 오늘도 저 오돌도돌한 코를 좀 살려보려고 조명을 비출까~ 하다가, 2시간여를 난지 공원과 작업실 주면을 산책하느라, 피곤해서 곤히 자고 있는 샴비가 깰까 싶어서 두장만 찍고 후다닥 다시 내 작업으로 돌아 왔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와 낙엽을 밟으며  (8) 2008.10.23
파리 잡는 샴비  (6) 2008.10.18
저녁 늦게 작업실에 온 샴비  (12) 2008.10.06
샴비와 간단 놀아주기  (8) 2008.09.23
샴비  (16) 2008.09.10
저녁 늦게 보모와 함께 출발한 샴비가 난지공원으로 도착했다.





난지 스튜디오 밖을 산책 하면서는 목줄을 풀어 줬는데, 미친듯이 뛰어 다니다, 그렇게 뛰고 있는 자기 모습에 스스로 놀란 눈치를 보이더니, 작업실에 들어와선 바로 잠이 들었다.
보모 말로는 아무리 잘해줘도 나와 있을때 가장 편안한 표정을 하고 있는단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잡는 샴비  (6) 2008.10.18
얼굴 까만 아이 샴비  (10) 2008.10.06
샴비와 간단 놀아주기  (8) 2008.09.23
샴비  (16) 2008.09.10
옥상에서 샴비와 함께  (16) 2008.08.18
외출도 자주 못하고, 놀아 주기도 예전만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샴비

식사량은 철저하게 줄여서 체중 관리를 하고 있지만, 산책을 못하고 방안에서만 뛰어 다니다 보니,(사실 어슬렁 거리며 책장에 올라가는 정도), 사료량만으로는 체중 관리가 쉽지 않다.
내가 작업실에 가있는 동안엔 보모와 함께 있다 보니, 이뻐는 해줘도 격렬하게 놀아주지 않는 보모 때문에 항상 놀이에 고파 있다.


그동안 숫한 낚싯대와 오뎅꼬지를 망가 뜨려서, 더이상 그런건사주지 않고, 쥐돌이 인형도 혼자서 어퍼치고 뒹굴며 노는 정도를 넘어서, 진짜 쥐를 사냥이라도 한것처럼 쥐돌이 인형 꼬리를 잘라 먹고, 가죽을 잘라 먹는걸 몇 번 본뒤론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장난감 류는 모두 금지해 버렸다.

놀아줄만한게 없어서, 임시 방편으로 작은 인조모피에 줄을 묶어서 낚싯대를 만들었다.









맨 마지막 장 사진을 보면, 갑자기 전방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낚싯대와 놀고 있던 중에,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조그마한 날벌레 한마리가 방에 들어와서 그녀석에게 집중하며 사냥을 시작했다.
둘의 덩치 차이가 있다 보니, 지름 2mm 정도에 벌레를 입안으로 넣어 꿀꺽~ 하면서 게임은 금방 끝났는데,
이것도 사냥 이라고 해야 할지...,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 까만 아이 샴비  (10) 2008.10.06
저녁 늦게 작업실에 온 샴비  (12) 2008.10.06
샴비  (16) 2008.09.10
옥상에서 샴비와 함께  (16) 2008.08.18
작업실에 놀러온 샴비  (10) 2008.08.08

샴비

낮잠을 자고 있는 샴비


라유슬 작가님이 데려온 쵸코와 샴비가 아침 부터 저녁까지 난지에서 함께 있었다.




처음 왔을때도 낮잠을 저 선반에 올라가 자더니, 올때마다 저위에서 낮잠을 잔다.


샴비보다 나이가 많은 멍이는, 장난을 거는 샴비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
세줄 포스팅 끝~ @.@ (오늘 너무 피곤함, 육신을 쥐어 짜면 하얀 녹물이 흘러 나올 듯 하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늦게 작업실에 온 샴비  (12) 2008.10.06
샴비와 간단 놀아주기  (8) 2008.09.23
옥상에서 샴비와 함께  (16) 2008.08.18
작업실에 놀러온 샴비  (10) 2008.08.08
샴비는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6) 2008.07.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샴비는 몇 시간씩 걸어 다니는 산책을 하지 못해서, 집에 있을땐 옥상에서 놀라고 문을 열어 준다.
2년 넘게 나온 옥상이라 별 흥미가 없는 공간 이지만, 집안에 있는 것 보다는 하늘이 보이고, 바람이 부는 이 공간을 더 좋아한다.
작업실에 있는 시간엔 샴비와 떨어져 있어야 하고, 내가 없는 시간 샴비의 대부와 함께 지내는데, 샴비에게는 그 사람과 공간이 새로운 곳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산책을 나가자 조른다고 한다.

내가 오는 주말엔 샴비를 데리고 지하철 역으로 마중을 나오는데, 벤치에 앉아 있는 샴비를 "샴비야~" 하고 부르면 "냥~" 하면서 껑충껑충 달려와 코찐을 해준다.
대부 말로는 지하철에 나와 앉으면 내가 올걸 미리 알고는 사람이 나오는 출구 쪽만 바라 보고 있는다 한다. 사람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올땐 사람들 얼굴 하나,하나를 확인 하면서 나를 찾는 것 같다고 한다.
집안에서 나와 뒹굴뒹굴 할때 보면 참 여유 있는 표정으로 뒹굴뒹굴 하는데, 그걸 보면 새로운 곳을 돌아 다니는걸 좋아하는 샴비도 사람들 처럼 집이 가장 편한건 어쩔 수 없는 본능 인가 보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와 간단 놀아주기  (8) 2008.09.23
샴비  (16) 2008.09.10
작업실에 놀러온 샴비  (10) 2008.08.08
샴비는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6) 2008.07.17
샴비와 함께 하는 난지스튜디오에서의 아침  (16) 2008.07.17

샴비를 데려오기 위해서 아침 부터 작전을 펼쳤다.
작업실 바닦에 떨어져 있는 콩테를 닦아내고,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동행해 올 사람이 고양이 모래를 준비하지 않고 출발했다는 연락에, 급하게 자전거를 타고 망원동 동물병원으로 나갔다가 상암동에 근무중인 사촌오빠를 우연히 만났다.

 작업실에 도착한 샴비, 목줄 없이 작업실 밖에 내놓았더니 오랜만에 밟아보는 풀느낌이 좋았는지 풀밭에서만 놀았다.




샴비를 작업실에 데려온건, 오늘 오시기로 했기 때문인데, 스밀라 엄마? (동물병원에선 나도 샴비엄마로 불려지는 지라..., 이렇게 한번 불러 봤다.)
하여간 샴비가 스밀라와는 한번도 직접 만난적이 없지만, 오랜 친구 같다는 느낌이다.

방금 오시고 계시다는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인데, 오늘은 여기서...,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  (16) 2008.09.10
옥상에서 샴비와 함께  (16) 2008.08.18
샴비는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6) 2008.07.17
샴비와 함께 하는 난지스튜디오에서의 아침  (16) 2008.07.17
병원을 다녀오던 샴비와  (18) 2008.06.29

아침 일찍 난지에 도착한 샴비가 다시 보호모에게 돌아갔다.
규정도 있고 해서, 이곳에서 샴비와 동거를 하긴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샴비가 작업실에 올 수 있었던건, 오늘까지 보내야하는 작품 이미지 촬영을 위해서 샴비의 보모인 친구가 와야 했기 때문이다.
샴비와 난지 공원길을 함께 산책하고 싶다던 친구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었던 아침이었는데, 마침 라유슬 작가님이 스튜디오 까지 태워 주시겠다며 공원 입구까지 나와 주셔서, 사진으로 찍어서 자기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계획도 물거품이 되었다.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길에 찍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꼭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이 함께 들어가야 한단다.



샴비는 보모와 함께 돌아가고, 남은건 노트피씨에 저장해 놓은 오늘 사진 몇장...,
뒤로는 오늘 촬영한 작품이 서있다.
뒤에 보이는 부분은 전체 그림 반쪽중 한부분인데, 작업실 공간에선 촬영 화각이 나오지 않아, 오늘은 필요한 이미지로만 촬영을 하고, 저장용 이미지는 20일 다시 촬영하기로 했다.

샴비는 분명 내 고양이 인데, 몇일 씩 떨어져 있다 보니, 오늘 샴비를 만난게 너무 즐거웠다.
녀석도 안정되고, 나도 샴비가 눈에 보이는 것이 심리적 안정이 되는 듯 하다. 작업도 더 잘되고...,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상에서 샴비와 함께  (16) 2008.08.18
작업실에 놀러온 샴비  (10) 2008.08.08
샴비와 함께 하는 난지스튜디오에서의 아침  (16) 2008.07.17
병원을 다녀오던 샴비와  (18) 2008.06.29
잊혀지지 않는 내 잘못  (20) 2008.06.25

 아침 5시에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샴비가 난지 작업실에 도착했다.
일주일에 하루만 봐야 하는 샴비가 나와 떨어진 뒤로 의기소침 해졌다는 친구의 말에 신경을 좀 써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오늘은 스케이프 오픈식에도 가봐야 하고,





포스팅을 해볼까~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내 왼팔엔 머리를 올리고 오른팔엔 뒷다리를 걸친 샴비의 앵김에 타이핑을 할수가 없다. (손가락 하나로 치고 있어야 하니...)
위로 받고 싶은거겠지...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업실에 놀러온 샴비  (10) 2008.08.08
샴비는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6) 2008.07.17
병원을 다녀오던 샴비와  (18) 2008.06.29
잊혀지지 않는 내 잘못  (20) 2008.06.25
샴비 사료 구입  (10) 2008.05.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6호선 약수역 1번 출구에 있는 차지우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지하철 안쪽에 스크린과 조명을 설치해 놓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조명이 좀 어둡기는 했지만, 약수역 관리 사무소에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로, 마음데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셋팅해 놓은 거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사진은 옆을 지키고 있는 젊은 사진사가 자기 카메라로 찍어 주기도 하는데, 찍어준 사진은 메일로 보내 준다고 해서 나도 샴비와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오늘 샴비는 혈청 검사를 다시 받았다.
검사 결과 정상수치를 보였는데, 이것으로 분명한 이유를 알게 됐다.
그동안 먹여온 사료, 특히나 오가닉스의 고단백이 샴비에겐 맞지 않는다는 것, 처방된 사료인 필라인 케이/디를 주사료로 정해도 된다는 말에 앞으론 이 사료를 먹이기로 했다.

내일 부터는 난지 작업실에 나갈 계획인데, 내 옆에 붙어 있으려는 샴비를 위해서 출퇴근을 할 생각이다.
편도 1시간이 걸리는 이동시간을 생각하면 아침 8시에 작업실로 출발하고, 오후 6시에 작업실을 나서는 익숙치 않은 생활에 적응을 해봐야 할듯...,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는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6) 2008.07.17
샴비와 함께 하는 난지스튜디오에서의 아침  (16) 2008.07.17
잊혀지지 않는 내 잘못  (20) 2008.06.25
샴비 사료 구입  (10) 2008.05.28
샴비의 설사  (16) 2008.05.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