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린 다음 날에는 어김 없이 산책하자 조른다.

요즘 성북천은 갈대가 풍년이라, 빽빽하고 무성하게 자란 갈대와 갈대잎에 잔득 붙어사는 진드기들 때문에, 샴비를 맘놓고 풀어 놓을 수 만은 없다. 제가고 싶은 곳 맘껏 못간다며 칭얼 거리고 삐지고 한다.

여백서원 전영애 선생님

 

괴테 문학 외 다수 독일어문화권 문학 연구 및 번역을 하시는 독어독문학자 전영애 선생님께서 설립하시고 서원지기로 계신 '여백서원'

지난 인터뷰 기사글을 읽으며 마음을 움켜쥐는 글귀가 있었다.

"세상이 너무도 각박해서, 아끼는 귀한 젊은이들마저 부대껴 마모되지 않기를 소망했다. 그런 이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곳, 잠시라도 숨 돌리고, 자기도 돌아보고 세상도 돌아보는 그런 자리를 하나 만들고 싶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5/2015092503068.html#csidxf953cbc321e70efb08054503fb7bc1e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가정긴골길 2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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