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나의 공간.....
외로움이 익숙해져도, 누군가를 기다리게 된다.

사소하고, 작은 경험도

아품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그 공간은 나와 동일화 된다.

불안한 나를 철저히 소외시키기엔
내안의,
내 속에 있는 동화같은
따뜻함의 향수가 너무나 짙다.

눈물은 밖으로 흐르지 못하고,
마음으로 흘러내린다.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


밤하늘, 그곳에서 난 자유로운 내 공간을 발견했다.
새벽, 푸르름의 빛들이 서서히 차오르고,
발갛게 달아오른 태양의 고개내임이
밤하늘과의 이별을 고하고, 따뜻한 태양의 기운아래
잠자리에 잠이 들어간다.
낮과 밤의 일방적인 패턴이 바뀐 것은 밤에 작업에서 얻는 자유로움과,
어떠한 요소들도
나에게 방해를 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요함 속에서 내 귓속으로 울려 퍼지느 음악과
하얀 캔버스,
까맣지만은 않은 도시의 밤하늘,
내 작은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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