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A Day.. : 2008/07/05 14:04
어제 관상용 양귀비 꽃을 보고, 전에 봤던 양귀비 꽃과는 많이 틀려서 구겨진 꽃잎 모양은 양귀비를 닮았는데, 줄기에 달린 잎이나 꽃술 모양은 양귀비가 아니다 싶었다.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사진들을 들춰 봤더니 전에 찍어 뒀던 양귀비 사진이 남아 있었다.
시골에서는 아직도 양귀비를 조금씩 키워서 약한 복통에 양귀비 잎 말린걸 보리차 끓이듯이 끓여 먹는다고 한다.
"꽃 중에 꽃" 이라는 말처럼 양귀비 꽃의 맑고 투명한 바스러질 것 같은 꽃잎이 마음에 든다.
내 나이에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을 바라보는 감성의 변화를 나 스스로도 느낄 정도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왜 이런것을 보며 이뻐 하는 걸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릴때 숲과 풀밭에서 발에 밟히던 꽃과 풀들에 대한 감성이, 메마른 도시 생활 속에선 지렁이를 밟고, 개구리를 밟는 순간 발바닦으로 전해지는 반 고체 상태의 덩어리를 내리 누르며 생기는 압력, 그것이 터지면서 다시 발바닦을 때리는 압력과 동시에 자극하는 청각...,
식물을 밟는 순간 지렁이나 개구리에서의 그것과 비슷한, 쭈삣한 자극을 최근 들어 느끼게 됐다는건 나 스스로도 새롭다.
지금의 이 작업실 공간 때문일까?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사진들을 들춰 봤더니 전에 찍어 뒀던 양귀비 사진이 남아 있었다.
시골에서는 아직도 양귀비를 조금씩 키워서 약한 복통에 양귀비 잎 말린걸 보리차 끓이듯이 끓여 먹는다고 한다.
"꽃 중에 꽃" 이라는 말처럼 양귀비 꽃의 맑고 투명한 바스러질 것 같은 꽃잎이 마음에 든다.
내 나이에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을 바라보는 감성의 변화를 나 스스로도 느낄 정도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왜 이런것을 보며 이뻐 하는 걸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릴때 숲과 풀밭에서 발에 밟히던 꽃과 풀들에 대한 감성이, 메마른 도시 생활 속에선 지렁이를 밟고, 개구리를 밟는 순간 발바닦으로 전해지는 반 고체 상태의 덩어리를 내리 누르며 생기는 압력, 그것이 터지면서 다시 발바닦을 때리는 압력과 동시에 자극하는 청각...,
식물을 밟는 순간 지렁이나 개구리에서의 그것과 비슷한, 쭈삣한 자극을 최근 들어 느끼게 됐다는건 나 스스로도 새롭다.
지금의 이 작업실 공간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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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작업실 공간 환경이 주변에 공원도 있고 샴비가 없는거 빼곤 꽤 괜찮은듯 하군요...
전, 밥만 거르지 않으면 다 좋아요.. -,.-
유진님의 이 답글에서 배고픈 예술인의 휠이 느껴지는군요...;;;;
속이 허해지면, 저혈압이 와서... =.=
나는 화려한 꽃일 수록 좋더라고.
특히 10월경에 아기머리통 만한 !! 커다란 대국이 피면 너무 좋아.
모란도 좋아하고~
양귀비 비슷한 종류라고 해서 포삐라는 씨앗을 길러봤는데
햇빛이 안드는 집에선 잘 안되더라^^
그리고 개인적으론 꽃집에서 파는 꽃은 안 좋아해.
줄기를 잘라내서 이미 죽은 시체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
나도 순간순간 자연을 찾는 내 모습을 보고 놀랄때가 많다
흙을 밟아본 지 너무 오래된듯 하다...
지난번 작업실에 화분이 두개 들어왔는데요. 나름 신경써서 관리해 주고 있어요.
이번엔 좀 잘~ 키워 보려구요.
꽃이 피면 보여드릴께요~ ^^
대국처럼 머리만한 꽃이 달리진 않겠지만, 벌써 2주일을 넘도록 죽이지 않고 보살피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
샴비는 요새 좀 어떤가요? 이글루스로 다시 오신게 아니었군요..
샴비는 잘~ 지내고 있어요. 이글루스에 달린 덧글 봤어요~ ㅎㅎ
정말정말 혼자 있고 싶을때 거기에 들어가서 이쪽으로 옮기지 않은 몇 년전 글들을 보고 있어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글들도 그쪽에 남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