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밥솥에 쌀을 넣어 놓고, 근처 개천으로 산책을 나갔다.

솔직히 나갈 생각이 있었던건 아니고, 외출 나가자고 아침부터 칭얼 거리다가 책상위에 엎어져 우울한 눈빛을 하고 있는 샴비 기분좀 풀어주기 위해서 였다.
가방안에 넣어둔 목줄을 꺼내는 소리를 듣곤 어찌나 좋아하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천 다리 근처엔 고향 친구가 살고 있다. 다음에 이 다리에서 그림을 세워놓고 하루정도 나가 있을 생각인데, 이때 친구를 불러서 같이 앉아 있어야 겠다. 아님 친구 창문에 걸어놓고, 하루정도 놔두거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길은 샴비가 어릴때 부터 여러번 산책 나왔던 길인데, 얼마전 부터 개천에 천둥오리과 집오리가 다리 밑, 샴비가 앉아 있는 바로 앞 물가에 살고 있다.
집오리는 구청에서 풀어 놓은거 같은데, 천둥오리들은 저녁즈음 어디선가 날아와 이곳에서 잠을 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분 정도 산책, 이정도에 만족할 샴비가 아니다.
집에 돌아와선 창문에 앉아 밖을 내다보다가 갑자기 괴성을 지른다. 아~아~앙~옹 하고...
이달 중순엔 샴비와 인사동에 나가봐야 겠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의 구역관리  (16) 2008.05.09
목욕과 외출  (22) 2008.04.15
샴비를 위한 캣 그라스  (8) 2008.03.28
샴비와 점심 산책  (15) 2008.03.14
지루한 샴비  (12) 2008.02.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