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지
A Day.. : 2008/04/03 03:30
4월 3일 새벽 3시
사실 자정 이전 부터 배가 고팠다. 허벅지 부터 어깨까지 철근 콘크리트를 심어 놓은 것같은 몸살 기운이 있어서, 일찍 누워잘까~ 생각을 하다가, 이시간이 됐다.
이틀 전 마감을 시작한 save yourself 50호 한점을 위해 4일을 연속해서, 잠을 잘 수 없었다.
잠을 자면, 이 느낌이 사라질걸 알기 때문에, ... 선이 그어진 이상 마지막 선까진 끝을 지어야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개를 몇번 떨군다. 샴비는 재워 달라고 무릎에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복잡한 생각들 속으로 한없이 파고드는 자기 구속이 무언지 충분히 알고 있다. 토해내고 싶은 불안 때문에 방바닦에 등을 대고 눈을 감아 버리는 행동이 어떤 서늘함 인지, 알고 있다.
지금, 골목길 주택 현관 앞에 의자를 하나 내어 놓고, 아침 부터 저녁까지 의자에 달라 붙어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만 보고 있는, 그런 것을 하지 못할 나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복잡하고 싫은 토함을 느껴도 내곁에 늘~ 찰떡찰떡 달라붙어주는 샴비가 있어 안심이다.
그래서, 난 샴비가 내 곁을 떠나게 될 날을 상상하기도 한다.
만약 내곁에 샴비가 아닌 멍이가 있었다면, 멍이와 내가 지금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지, 내 머릿속에 자리 잡은 샴비의 감성들 만큼 멍이도 같을지는 잘 모르겠다.
잠에 취했다. 30분이 흘렀다.
사실 자정 이전 부터 배가 고팠다. 허벅지 부터 어깨까지 철근 콘크리트를 심어 놓은 것같은 몸살 기운이 있어서, 일찍 누워잘까~ 생각을 하다가, 이시간이 됐다.
이틀 전 마감을 시작한 save yourself 50호 한점을 위해 4일을 연속해서, 잠을 잘 수 없었다.
잠을 자면, 이 느낌이 사라질걸 알기 때문에, ... 선이 그어진 이상 마지막 선까진 끝을 지어야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개를 몇번 떨군다. 샴비는 재워 달라고 무릎에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복잡한 생각들 속으로 한없이 파고드는 자기 구속이 무언지 충분히 알고 있다. 토해내고 싶은 불안 때문에 방바닦에 등을 대고 눈을 감아 버리는 행동이 어떤 서늘함 인지, 알고 있다.
지금, 골목길 주택 현관 앞에 의자를 하나 내어 놓고, 아침 부터 저녁까지 의자에 달라 붙어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만 보고 있는, 그런 것을 하지 못할 나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복잡하고 싫은 토함을 느껴도 내곁에 늘~ 찰떡찰떡 달라붙어주는 샴비가 있어 안심이다.
그래서, 난 샴비가 내 곁을 떠나게 될 날을 상상하기도 한다.
만약 내곁에 샴비가 아닌 멍이가 있었다면, 멍이와 내가 지금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지, 내 머릿속에 자리 잡은 샴비의 감성들 만큼 멍이도 같을지는 잘 모르겠다.
잠에 취했다. 30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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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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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샴비가 붙어 있는건지 유진님이 붙어 있는건지...
뭘까요?
어제 전 다 말라 비틀어진 수선화의 꽃을 건드려 떨어져 버렸습니다.
다 말라 이젠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아는데도 떨어질 때 가슴이 참 많이 아프더랍니다.
생기 없음은 이렇듯 쉽사리 허물어져 버리는 것을.
에...샴비가 아니라 멍이가 있었다면...
멍이 인간이 되었을지도...음...
사실은... 제가 붙어 있어요~~ @.@
녀석 가슴털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몰라요~~~
제가 예전에(중 1 때) 치와와와 말티즈 요크셔테리어를 키웠었답니다.
그때 집안 멍이들이 가장 잘 했던 것이 제가 누워 있으면 제 배 위에 올라가 제 얼굴쪽으로 보면서 배를 깔고 앉아 있거나 자는 것....
갑자기 그때가 생각 나는군요 ^^
샴비도 그 비슷한 짓을 해요~
약간 틀리다면, 아침마다 제 목을 조르면서 깨운다는...
훔 글에서 왠지 좀 피곤해 보인다는 느낌이... ^^..
요즘 전시땜에 작업할게 많으신거 같기도 하구..
전시가 아니였어도 해야할 작업이었긴 한데요~ 사람 만나러 나갔다 오는게 힘드네요.
그나저나, 요즌 저희 집에 요플레가 쌓이고 있어요.
서울엔 고구마가 나오지 않는건지...,
안사도 될것을, 들어갔다가 엉뚱한 맛만 사오고 있네요.
저희 집에도 뽀미란 개를 키웠는데요 (지금은 시골집으로 내려갔어요) 개가 참 예의도 바르고, 단정하고, 무엇보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언젠가 엄마한테 "나 뽀미같은 여자랑 결혼할래" 라고 말했어요. '느낌' 을 위해 며칠밤을 안 주무시다니.. 정말 부럽고, 본받아야 겠어요. 저에게서 사라져 버린 어떤 것을 아직 가지고 계신것만 같아서요!
^^ 결혼 하시러 시골 내려가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ㅎㅎ
열정은 누구나 있어요. 할까 말까 고민할뿐이죠.
또, 각자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할 부분이 다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