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2008 오픈식 _ 서울 시립미술관
3시에 집을 나서서, 늦은 점심을 먹고(흔히 아점이라고 하는...) 시청으로 가는 103버스에 올랐는데, 동대문 부터 밀리고 있던 길은 시청까지 4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하늘은 군데군데 파란 구멍이 뻥뻥 뚫려 있어서 내리면 맞아주마~ 하는 총총 걸음으로 시립미술관에 들어 섰다.
오픈식이 열리는 5시를 한시간 정도 남겨두고 도착한거라 미리 전시를 둘러 봤는데, 지난 번 설치때 둘러봤던 분위기와는 많이 틀려 보였다. 역시 작품들은 전시에 걸려 있을때와 그렇지 않을때 보여지는 느낌이 많이 틀리구나 하는걸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 내가 들어가 있는 상상의 틈, 괴물 되기 섹션에는 2년전 창동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때 봤던 김재옥 작가님도 포함되 있는데, 2년전 창동 스튜디오의 김재옥 작가님 작업은 인간의 육체를 세포 덩어리로 담아 내는 것에서 내 모습을 들여다 보고 공감과 자극을 담아 줬었다. 김재옥 작가님의 작업 스케일에 압도 되서, 이번에 참여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안개처럼 벽을 채우고 있을 공간에 내 작업이 너무 작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2년전에 창동 스튜디오에선 관람하시던 분들에게 또박또박 뚜력한 어조로 작업 설명을 해 주시던 모습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괴물 되기 섹션에 참여한 유지현 작가님은 곤충이나 시물을 바라보고 그 느낌에 맞게 머리카락이나 털을 심어서 작업을 하시는데, 그 괴이한 모습이 재미 있다. 요즘 회화의 극사실에선 언듯 유화인가? 그렇다면 정말 잘 그렸군! 할 수 있을 법한 느낌을 사진으로 담아 내면서, 바로 이런 관습적이거나 괴팍한 고정관념 때문에 보이는 것으로 혼란을 만들어 낸다.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끌어내고 그것이 순환하는 환상을 만들어 낸다기 보단, 숨기고 싶은 현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
포스팅을 하면서 갑자기 피곤이 밀려온다. 몇자 더 적을까 말까를, 키보드에 멍~하니 손올리고 있다가 오늘은 바로 자자~ 맘 먹었다.
그래도 이말은 꼭 하고 싶다.
괴물 되기는 작가들의 작업이 괴물이 되기 위한 정의는 아니다. 괴물을 그리고, 그렸기 때문에 걸려있는게 아니라, 괴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걸려 있는 것이다.
손가락, 발가락... 빠진 머리카락을 세아려도 그 수를 넘어서 버릴만큼 들었던말. "어머~ 징그러워~"
사회적 반복에 습득된 자극이 이런 것이고, 그건 귤을 앞에 놓고 침을 삼키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sung yu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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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멍...하게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가서 맥주나 한잔 해야겠어요...아니면 커피나.
사회적 습관과 관습이 마치 조건 반사와 같이 판단하게 되는 것인가요?
고양이는 고양이...입니까?
그런데 주머니 안에서 맥주가 왜 나오신거에요~ ㅎㅎ
전시 축하해요~ 이번엔 안여사와 함께 갈께요~ 점점 잘되어가는 모습 보니 내가 뿌듯하네~ㅋㅋ
요즘 블로그 운영하고 있어요 놀러와~ 개이홈피도 조금 공사했고^^
http://blog.naver.com/min5720
오빠도 드뎌 블로그 하시는 거에요~? 잘 하셨어요. 자주 놀러갈께요~
당고개언니와 오실때 제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흠 전시 축하 합니다...ㅎㅎ.
요즘 들어 좀 자주하는 감이 없지 않죠? @.@
전시 축하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유명 화가전 계속 하면서부터 인식이 안 좋아져 버렸어요
하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부디 쾌적한 관람을 보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아~ 연가시님~^^ 맞아요~~ 저도 시립미술관에 해외 유명작가들 작품을 관람할까 말까를 고민하게 되는 이유가 그거에요~
적당한 기준아래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했으면 싶구요~
꽤 오래하네요 조만간 들러야겠어요^^
2006년에도 찾아와 주셔서 고마웠어요~ 나중에 만나게 되면 고양이 이야기라도 하면서 차한잔 해요~~ ^^
아, 맞네요, 불안한 천사님!
댓글 안달리는 제 싸이트에서 오랜만에 글이 있어 반가웠어요~~
엄청 부지런하시네요, 벌써 사진 정리를 그 날 다 끝내시고...
전 원래 시간이 좀 걸려요, 익숙해지질 않아서...
전시가 조만간 또 있던데요, 미리 축하 드려요~~
목요일은 안성에 있어야 해서, 그 날도 휴강하고 갔었어요..
아, 이거 쓰는 동안 우리 세니가 팔을 할아주고 있어서 따끈하네요... 애교가 ~~
아, 스케이프에 오픈엔 못가도 꼭 가 볼께요..
반가웠어요, 그 날..
제가 더 반가웠어요~ 선생님~~ ^^ 이전시 때문에 홈페이지도 알게 됐고, 블로그까지 연결되 있는거 보고 놀랐어요~
전 홈페이지 작업을 한다고,한다고 하면서 벌써 2년을 생각만 하고 있거든요.
블로그로 작업과 일상을 이야기 해주시는 작가님들을 만나게 되면 가슴이 두근 거려요. 익숙한 대화를 초면엔 잘하지 못하는데, 편안한 말씀으로 인사 받아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블로그엔 종종 놀러가겠습니다~~ (홈페이지 발견한날 포스팅에 반정도를 읽어 봤어요~~ ^^)
전 오늘 시립미술관 가서 보고 왔어요! 실제로는 처음 보는 거라 무지 좋았어요! 완전 감동.
아~~^^ 감사합니다.
이글루를 멈춰둔 이후 여기서 뵙게 되니 느낌이 새롭네요. 이사간 동네에서, 우연히, 전 동네 사람을 만난 기분이에요~
나 다녀왔다~
입장료 안 받아서 좋았다. 흐흐흐.
생각보다 공간배분해 준게 넓어서 놀랐네~
독립적인 공간이라 좋더라.
개인전 느낌 나던데?
같은 파티션에 설치하기로 했던 이승현 작가님이 이동을 하셔서 그렇게 됐어요~
그런데 공짜로 들어가셨어요? 700원내고 들어가야 한다고 하던데요~
이제 다음주면 저도 좀 여유를 갖을 수 있을거 같아요.
언니와 상의할 일도 있고...
그때 만나요 언니...
전시 축하드립니다. 시립미술관이면 한달에 한번은 가게 되니, 전시를 .. 그리고 유진 작가님 작업을 볼 수 있겠군요.
저야~ 눈팅족이지만, 올림픽공원하고 인사동에 작업을 봤습니다. 아주 우연한 기회 였지만, 눈팅하던 블로그에 작가님 작업이라 다른 작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단체전에 참여하시면서도 신작을 보여주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작업을 해야 한다." 고 말씀 하실 수 있는 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보일라 잡지에서 봤던 글인데, 몇페이지를 통털어서 그말이 기억에 남아요................................ㅜㅜ
감사합니다.
세상엔 부산 사람과 서울사람만 있는거 같아요~~ ^-^
요즘 부산 분들을 어찌나 많이 만나는지~~^^
비밀댓글입니다
*담언니랑 그날 같이 놀러와~~ 지금 전시중인 모습을 상상하면서, 초대할까 말까 고민중이었어~~ @.@
와주면 난 좋지~~ ㅜㅜ
다이마루는... 천 이름이야~ 화방에서 구할 수 있는 천은 아니구, 이중으로 된 곁면이 보들보들한 천인데, 올 밀도가 높아서 3년간 찾아온 재료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천이었어, 따로 주문해서 제작해야 하는거구.
너 블로그에도 종종 놀러가는데, 덧글을 달려면 로그인 해야 해서 ~ 후후~~~~ (비번이 먼지 이젠 기억도 안나~ @.@)
비밀댓글입니다
오픈날 올 수 있으면 와~ 그날 올 수 있으면 그거 준비해서 가지고 나갈께~ 지나번에 그거 몇 롤을 제작해 놔서, 여유가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