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늦게 먹고, 소화를 시키고 운동도 할겸해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갤러리 정미소에 다녀 왔다.
갤러리 정미소는 내 집에선 낙산공원을 지나서 내려가면 바로 있는 거리라 걸어서도 무리없이 다녀올 만한 거리에 있다.
갤러리 정미소에 갔던 이유는, 메일로 도착한 전시 소식에 보고 싶은 작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진주 작가, 이 작가는 장지와 천에 작업을 하는 작가인데, 천에 채색된 작업...
채색화로 천을 사용한 디테일이 궁굼해서 였는데, 내가 사용했었던 같은 종류의 천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작가에게 허락을 받았고, 포스팅에 대해서도 기쁘게 받아 들여서 사진 몇장을 올려 본다.
참~ 이진주 작가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주소에서 더 다양한 작업을 볼수 있다.

이진주 작가 홈페이지 : http://www.omaum.net/






모든 입 다문 것들의 대화
이진주
갤러리 정미소 :
http://www.galleryjungmiso.com
2008.02.20 ~ 03.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진주_수줍은 악몽_천에 채색_128×100cm_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일부분)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일부분)






이진주_지울 수 없는_천에 채색_113×193cm_2008

이진주_지울 수 없는_천에 채색_113×193cm_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시장 에서는 우연찮게 또 여러 아는 분들을 만났는데, 인사동에 나갈때면 자주 마주치는 두눈님, 가스마스크 작가 하용주 작가님, 꼬마영수 영수님...
꼬마영수님 과는 2년만에 만나는 거였는데,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억을 하셔서 대화를 하는 내내 나는 기억 못하는데~ 하는 죄책감? 에 사로 잡혀 있어야 했다. 왜 나는 기억을 못하는 건지, 영수님에 말로는 함께 대화를 30분 정도 했다는데 (2년전에) 난 그 시간은 기억하면서 대화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것도 대단하다~@.@)
우연인듯 참 어이없이 자주 마주치는 두눈님과는 또 어디에서 마주칠지... 기대가 된다.
(두눈님과는 서로 마주칠때 마다 서로 사진을 찍는다.)

이진주 작가의 작업은 천을 사용하면서 높은 디테일을 표현했다는게 마음에 들었고, 그 디테일이 인물에 치우치지 않고 각각의 사물에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질감을 표현해 놓은 것이 장지와 천을 모두 소화한 작업물을 볼 수 있었다는 것도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아이템격의 소재들은 일상적 이야기라는 점을 생각할때, 고품격?에 소재가 아닌 어느 누구에 방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소재라는 것도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감을 보여 줬다.

대학로에 위치한 갤러리 정미소는 마로니에 공원 근처에 있는 거라 찾아 가는길이 어렵지 않으니, 대학로에 갈일이 있다면 한번씩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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