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비에 다이어트를 위함도 있었지만, 가진 언니에게 돌아가서 잘 살고 있다는 냐미를 보고 싶어서, 집에서 부터 걸어서 성북동 냐미를 찾아 나섰다...
동네 산책을 나갈때는 이젠 샴비를 익숙하게 생각하고, "샴비야~" 하고 불러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한성대를 지나서 성북동에 도착했을때 부터 사람들은 "개냐? 고양이냐? " 를 놓고 서로 논쟁을 벌였다.

냐미가 살고 있는 곳을 정확히 알고 출발한게 아니라서, 대충 성북동을 돌다 보면, 냐미가 보이겠지~ 싶었는데 언덕을 올라 동네 반바퀴를 돌았지만, 가진언니 집도 못찾고, 냐미도 찾지 못했다.
포기하고 다시 언덕을 내려가는 중에 골목길 안쪽에 커다란 누렁이를 발견하고, 다가 가다가
자동차 옆에 앉아 있는 냐미를 발견... (어찌나 방갑던지~^^)

예전에 샴비와 함께 있을때 보단 살도 찌고, 건강해 진것 같았다.
그리고 친구들도  많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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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누렁이와 냐미만 있었는데, 한마리씩 몰려 들더니... 가진언니가 말하던, 한쪽귀에 염증이 나서 수술을 한 녀석까지 나타 났다.

 5 VS 1
맞짱 뜨는 거다~ 샴바군~~

신기 하게도 냐미와 샴비가 서로 알아 보고 있는건지, 샴비는 다섯마리 고양이중 냐미만 바라 보고,
냐미는 살짝 다가와서 샴비에게 코찐을 해줬다.

냐미와 샴비가 함께 생활 할땐, 둘은 애정의 관계였다.. (샴비에 입장에선...)

지난해 11월 두달간의 탁묘를 마치고, 돌아가야 했던 냐미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잘 살면서 친구들과도 정겹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안도감도 들고 기분이 좋아 졌다.

매일 동네 산책을 하곤 있지만, 장거리 산책은 오랜만 이어서 인지 샴비는 지금 빨아 놓은 걸레 위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다.
뱃살 빼기 위한 산책이, 투쟁이 되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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