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있는 턱시도 고양이
A Day.. : 2007/08/04 11:57
선배 언니를 바래다 주며 걷던중 성신여대 정문 근처 편의점 앞 인도에 쓰러져 있는 턱시도 고양이를
발견했다.
움직임없이 누워 있는 모습을 멀리서 부터 지켜보며 다가가 보니,
역시나 죽어 있었다.
차에 치인건가 하고 둘러 봤는데, 차이 치인것 같지는 않았고, 머리쪽 피부가 터져서 인도위에
흐르는 피는 아직 굳지도 않아서 길을 오가는 사람들도 끔찍함에 피해 다니고 있었다.
덩치도 큰 녀석이었는데, 갑자기 샴비 생각이 나서 어쩔 수 없이 길에 쓰러져 있는 녀석을
바로옆 큰 화분에 올려 놓고, 꽃과 풀로 덮어 줬다.
온통 아스팔트로 덮힌 곳이라 마땅히 묻어 줄 곳도 없어 그렇게 하긴 했지만,
여름이라 금방 부패될 거고, 사람들 눈을 피해서 화분에 영양분으로 돌아 갈수 있는게
청소부 아저씨들 눈에 발견 되서 쓰레기 봉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낳을 거라 생각 했다.
이녀석이 죽어야 했던건 왜 일까?
단지 고양이가 사람들 오가는 인도에서 어슬렁 거렸던 것이 어느 사람은 눈에 거슬렸던 건가?
그냥 장난으로 발길질 한번 했던 건데, 운이 없어 죽어야 했던건가?
고양이에게 아무 이유없이 발길질을 날릴 수 있는 사람 이라면,
그게 고양이건 사람이건 가리지 않을 듯 싶다.
고양이를 아무 생각 없이 죽일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람에게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발견했다.
움직임없이 누워 있는 모습을 멀리서 부터 지켜보며 다가가 보니,
역시나 죽어 있었다.
차에 치인건가 하고 둘러 봤는데, 차이 치인것 같지는 않았고, 머리쪽 피부가 터져서 인도위에
흐르는 피는 아직 굳지도 않아서 길을 오가는 사람들도 끔찍함에 피해 다니고 있었다.
덩치도 큰 녀석이었는데, 갑자기 샴비 생각이 나서 어쩔 수 없이 길에 쓰러져 있는 녀석을
바로옆 큰 화분에 올려 놓고, 꽃과 풀로 덮어 줬다.
온통 아스팔트로 덮힌 곳이라 마땅히 묻어 줄 곳도 없어 그렇게 하긴 했지만,
여름이라 금방 부패될 거고, 사람들 눈을 피해서 화분에 영양분으로 돌아 갈수 있는게
청소부 아저씨들 눈에 발견 되서 쓰레기 봉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낳을 거라 생각 했다.
이녀석이 죽어야 했던건 왜 일까?
단지 고양이가 사람들 오가는 인도에서 어슬렁 거렸던 것이 어느 사람은 눈에 거슬렸던 건가?
그냥 장난으로 발길질 한번 했던 건데, 운이 없어 죽어야 했던건가?
고양이에게 아무 이유없이 발길질을 날릴 수 있는 사람 이라면,
그게 고양이건 사람이건 가리지 않을 듯 싶다.
고양이를 아무 생각 없이 죽일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람에게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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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불쌍해라... ㅠ_ㅠ
집에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다 보니, 뭔가 찡~ 하더군요.....
비밀댓글 입니다
전, 성신여대 근처에 살고 있답니다.
걸어서도 2분 정도면 정문에 도착을 하죠~
고양이 죽은 모습을 도시에서 보긴 처음이라 어제, 아니 오늘 새벽엔 참~충격이었어요.
예전에 새 한마리가 길에 죽어있길래 주워다 화단에 놓아준게 생각나네요. 생이 어쨌든 좋은곳으로 갔길...
네~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쉴수 있었으면 합니다~
길냥이 였던건가요? 안타깝습니다.
로드킬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군요.
각박한 세상의 일면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 목숨 소중한줄 알면서 이런 동물 목숨 소중한줄은 모를까요.
휴, 여하튼 세상이 팍팍해지고 그 표현의 발로가 이런 것들로도 보이게 되는군요.
사실 언제나(어느시대나) 있어왔던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나저나 나무잎과 꽃잎으로 덮어주신 유진님 마음이 따스해 보이는 글이네요.
아직 그렇게 팍팍하진 않다고 믿고지는 현실입니다.
저도 샴비를 키우지 않았다면 그냥 돌아서 피해 갔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날은 샴비가 눈에 밟히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살던 시골에서는 동물들을 이런 식으로 죽이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말이에요
항상 어른들이 했던말이 있는데, "벌받는다" ...
법같은 틀에서의 벌이 아니라 양심에 솔직한 벌이었죠.
사람이 고양이를 죽이면.......벌을 받는다죠~;;ㅎㅎ
마음에서 오는 벌이었으면 합니다.
어릴때 시골에 사셨나요?ㅋ
사실 심리학적으로 곤충의 다리를 하나씩 뜯어서 죽이는 것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이런 식으로 동물을 죽이는 것은 심리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뭐, 거기에 더해 잔학성을 보여주는 행위들을 하게 된다면 더 큰 문제죠.
이런 행동을 어릴 때 부터 한 사람들은 대부분 흉악 범죄자가 되었다군요.
대한민국에 흉악 범죄자가 한명 늘어난 셈인가요...쩝
네~ 강원도 두메산골~~~ 속초에 살았었답니다~^^
태어나서 5살까지는 부산에서 살았었구요~~
바람노래님도 부산에 살고 계시죠?~^^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종종 구경오다 처음으로 댓글남깁니다. 정말 슬프네요.
동물을 키우다 보면, 집밖에 보이는 녀석들에게도 덩달아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사람들 에게서 보이는 것 만큼 동물들도 다양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서 매력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저희집 옆창고에서 떨어진 새끼고양이를 키워는데요 지금은 6~7개월 됬답니다.
저희집 고양이 이름은 성이 야 고 이름이 옹이 여서 야옹이, 옹이라고 부르는데요
저희집 고양이도 완전한 코숏에 턱시도 고양이 랍니다.
아마도 어미가 우리옹이가 제일 약해서 버리고 간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지금은 건강해요
저희 옹이도 저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ㅡㅠ 정말 불쌍하고 저렇게한 인간 죽여버리고 싶네요
헉~ ^^
그래도 복수는 또 복수를 만들잖아요~
야옹이... 제가 아는 Fallen Angel 님 고양이 이름은 "야웅" 이 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