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중
Disturbed Angel _ Sung YuJin

첫 이야기 _ 소외되다. - 안전장치

ART works : 2007.08.17 00:00


 
http://www.sungyujin.com/trackback/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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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Conte on cloth  ,  년도: 2007  ,  사이즈: 46×85 cm (30호)
제목: Self alienation(자기소외)


그림을 그려 나가면서, 나의 불안과 우울을 생각 하면서 그것을 밖으로 끌어 내 화판에 담아내는 과정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됐다.
불안과 우울을 이야기하는, 내 숨겨졌던 자아가 밖으로 보여지는 과정이 반복 되면서, 자아 성찰 과정으로써 그림은 어떤 부분에선 마음의 치료약이 될 수 있다는 생각들, 이 생각은 그저 상상이었을 뿐이고 느낌으로 전달 되었을 뿐이다.
이 생각이 잘못 된 것이다라고 믿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에서 난 내 안의 모습을 바라 보고 파고 들수 없는 이유를 발견했다.

안으로 파고드는 난, 스스로 내 안에 구속되어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안전장치도 없이 내 안으로만 파고 드는 것은 적극적인 개방이 될 수 없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감추려 했을 뿐이다.
내 자아는 의식되는 나와는 다른, 또 다른 존재로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듯 했다.
어슬프게 그것을 들여다 보기만 해서는 내 의식이 자아에게 먹혀 버릴 것 같았다.


이 그림이 블로그에 걸리는 순간 부터 이 그림은 포스트를 대표하며, 이 글의 트랙백이 곧 이 그림의 것 이다. 이 블로그 안에서가 아니더라도, 그림의 트랙백 주소를 통해서 다른 누군가는 내게 말을 걸수 있다.
그림에게 독립된 공간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공간에서 나는 이 이야기를 남기는 현재를 그림에게 함께 담아 놓는다.
지금 현재의 내 의식은 과거로 묻혀질 이 순간을 그림과 함께 트랙백을 남겨 두어서,
미래에 누군가 현재의 의식을 불러 깨워줄 안전 장치를 해두는 것이다.
안전장치는 과거로만 묻혀질 이 순간의 나를 흔들고 깨워 줄 것이다. ( 그렇게 믿고 싶다. )
"성유진~! 일어나~~!! 너 아직 거기 머물러 있는 거야~?"
하고 말이다.
막연 한 이야기지만, 난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순간 이후 ...


아래는 음성을 녹음한 것이다. 불안 바이러스 작업은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2007년 8월 17~31일 대안공간 반디 (부산) 에서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기획한 전시가 열립니다.
8월 17일 00시 까지는 불안 바이러스 작업으로 작성되는 모든 글들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받으신 분들께서도 8월 17일 00시 까지는 그림을 인용하시더라도, 비공개 처리 바랍니다.
위에서 말한 시간 이후에는 글을 그림을 퍼가셔도 됩니다.

이 글은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답변을 보내 주셨던 블로거 분들께 트랙백과 덧글로 보내드렸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이야기라서 대략 40여 분께 보내드렸는데요~
앞으로 포스팅될 그림과 이야기는 선택적으로 한분께, 또는 두분께 비밀번호를 보내드릴 생각 입니다.
약 40여분이 이 글 이외에 한개의 비밀번호를 받으시게 될 겁니다.
이 글은 설명이 필요할듯 싶어서 모든 분들께 보내 드렸습니다.

처음 공개하는 그림을 놓고, 작가 입장에서 사람들에게 그림 이야기를 하는 경우 당당하려고 애써 노력하는 경우조차 자신의 속내를 모두 까놓은 것에 불안해 지기도 합니다.
이 글을 시작으로 글을 보시는 분들은 미술적 비평을 하셔도 되고, 생각 나시는 일상 이야기를 하셔도 됩니다. 글을 트랙백으로 달아 주시거나 덧글로 달아 주셔도 됩니다.

<추가>
이글을 보실 수 있는 분들중 불안 바이러스 작업중인 다른 글들을 8월 17일 이전에 보고 싶은 분이 계시면, 블로그 메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안 바이러스 작업 리스트 글에 덧글을 남겨 주세요. 열쇠를 드리겠습니다.
다만, 열쇠를 받게 되시면 트랙백으로 글을 보내 주셔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불안 바이러스 작업 리스트에 올려진 글들은 한분~두분(대부분 한분)께만 제 임의적으로, 트랙백이나 덧글로 열쇠를 남겨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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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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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young.egloos.com BlogIcon Ryoung 2007.07.01 23:22 신고 PERM. MOD/DEL REPLY

    안녕하세요. 남겨주신 덧글보고 다시 오랫만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셨군요. 축하드려요.
    그림을 보고 있자니 괜시리 서글픈 느낌이 들어요.
    근데 예전에 제가 비밀덧글로 남겨서 무슨 태그를 남겼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이랑 다른 거여도 상관이 없다면 조만간 트랙백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전시까지 잘 되시길 바라고요.
    다음에 또 뵈어요.
    새로이 시작하는 7월 한달도 화이팅이에요.

    어떤 분은 태그는 브로그를 대표하는게 아니라 포스트를 대표할 뿐이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씀이신거 같아요.
    8월 전에 제 트랙백을 한번더 받게 되실 거랍니다.
    이 글은 불안 바이러스 진행에 대한 설명조로 다수에게 트랙백과 덧글을 보내 드렸구요~^^

  2. Favicon of http://janusfcd.namoweb.net/blog BlogIcon J. 2007.07.02 00:33 신고 PERM. MOD/DEL REPLY

    본격적인 작업, ^^ 힘내세요.

    그림에 처음엔 화들짝; 했습니다. -_ㅠ

    감사합니다~^
    화들짝 놀라시지도 않고, 무덤덤한 분도 계실거에요...

  3. Favicon of http://hibart.egloos.com BlogIcon 바트씨. 2007.07.02 01:22 신고 PERM. MOD/DEL REPLY

    아.. 눈에 익숙해져버린 그림체. 갑작스러운 "남김"에 놀라긴했지만,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린
    성유진작가님 그림체에 기억의 세포 하나하나가 짜릿해질만큼 기억이 되살아났네요.^_^

    외람되려나요?
    우리는 아주 어릴때부터, 슬픔을 표현하는 법 보다는 그것을 꽁꽁 묶어둔 채 속으로 "삭히는"
    법을 배워왔던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순간의 주인공임에도 죄인처럼 울 지 못하는
    법을 배우곤 했으니까요. (상중에 상주는 울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죄인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묻어둔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존재"를 부정당하진 않는거 같아요.

    저는 짧은 기간을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존재"를 드러내려고 해봤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니까, 때로는 장문의 글로, 때로는 사진으로, 때로는 무언가를
    만들어가며 이를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우울한 청춘의 자화상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일 것도 없이
    제 힘든 시간을 표현한 날카롭고 하이톤의 저주섞인 글들과 사물에 대한 시각들이
    가득했고, 또 어떤 순간엔 마냥 행복한 것들만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를 내 보였을 때, 저는 끔찍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고민과 자아성찰의 단계속에서 어렵사리 꺼내어놓은 약점이
    단지 한순간의 고민을 거치지도 않은 여과되지 않은 단어들의 나열에 의해
    난도질 당하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수많은 고민끝에 내어 놓은 하나의 결과물은 그것 자체로 커다라 용기를 필요로 하는데도,
    그것조차 한순간에 "감정의 장난"으로 치부해 버리는 반응들에
    소스라치게 놀라 그 모든 것들을 불태워 버린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작업에 대해 많이 궁금하기도 했고,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기도 했는데, 정말 조심스럽게 대하게 될 듯 합니다.

    그럼, 마음이 정리되는대로 트랙백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그것을 꽁꽁 묶어둔 채 속으로 "삭히는"]
    이 말씀이 가슴에 와 닿네요~ 저도 삭히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곳 블로그에서는 이런 식으로 보이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또 다르죠~~
    놀이라고 하지만, 혼자만의 놀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 2007.07.02 01:50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위에 바트씨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삭히시고 계신거군요~^^
    더위 조심 하세요~

  5. Favicon of http://jiself.com BlogIcon jiself 2007.07.02 08:15 신고 PERM. MOD/DEL REPLY

    불안이라는 태그에 "나이먹음"과 "막연한 미래"를 말씀드렸던 것처럼, 포스트를 읽으면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한 바를 중년이 되어가듯 늘어가는 뱃살쟁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또 다른 불안감이 엄습하였답니다.

    그리고 그림을 처음 보는 순간. 화들짝 놀랐답니다.

    이야기가 완성되어진 그림에서 갇혀진 공간을 이야기로 채워나가려는 유진님의 열정이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왠지 그림은 슬프더군요.

    소외되어버린 일상 속에서 하루하루 직장과 가정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시계추같은 현재의 나의 모습을 그림속에서 읽어서 일까요? 아니면, 아침 일찍 출근하였다가 9시뉴스와 함께 퇴근하고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를 외치는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눈을 보아서 일까요? -_-;

    이는 불안이란 말이 아닌, 익숙해짐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려서 감사해하지않는 것. 그것이 나이먹음으로 인한 감각의 무뎌짐이겠지요.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한 월요일 아침. 유진님의 포스팅을 읽으면 한주를 새롭게 시작한 힘을 얻습니다. ^^

    제가 토를 달지 못할 인생의 무게를 담아 주신듯 합니다.
    하지만, 또 그런 익숙함이 그저 사회적인 평범함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인생이 일상으로 스며들면서, 일상 자체가 인생의 무게만한 덩어리로 올라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작은 덩어리에 불과 하지만, 그 덩어리 때문에 속이 쓰리고, 어질어질 할때가 많네요~

    위에 J 님과 통하셨군요~ "화들짝~" ^^

  6. Favicon of http://she-devil.pe.kr BlogIcon she-devil 2007.07.02 13:09 신고 PERM. MOD/DEL REPLY

    그림을 보는순간 저의 곰돌이 녀석이 생각나서 트랙백 날려드립니다-


    우울함과 그리움이 저의 살아가는 한 이유이면서
    저를 끝없이 불안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만의 그림자라고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모든것들이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며 아프게 하기도 하더군요

    누군가를 아프게 할까봐 두려우면서도
    누군가를 끊임없이 그리워하는것이
    가장 아이러니한 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부산에 꼭 가서 뵙고싶어요 ^_^

    감사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오실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작년 서울에서 전시를 할때 전시 소식을 몇번 올렸었는데,
    오시라고 올렸던게 아님에도, 가끔 덧글을 적어 주시던 분들중 " 꼭 갈께요~ " 했던 분들이 그날 이후론 잠수를 타시더라구요~

    안오셔도 되니까 절대 오시지 마세요~~
    she-devil님 잠수 타시는게 싫거든요~ ^^

  7. Favicon of http://oceansunfish.tistory.com BlogIcon 얼룩덜룩 얼룩말 2007.07.02 14:23 신고 PERM. MOD/DEL REPLY

    어제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래의 영국이 배경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의 영국은 겉으로보기에는 평화로운 사회이지만, 모든 것이 통제받는 사회이지요.
    영화속 영국은 내면의 불안과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서 정부로부터 온갖 통제를 받는 사회입니다. 그대신 껍데기로는 안락한 사회이지요. 영화속 주인공인 에비(나탈리 포트만)라는 여자는 처음에는 두려워했지만, 'V'덕분에 안락함과 허울뿐인 껍데기를 과감히 버리고 자유와 희망을 찾게 됩니다.
    불안과 공포와 마주서게 될 때, 그것을 뿌리째 없애버릴 때 우리는 우리의 발목을 잡는 그 무엇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하늘을 날 때에는 발 밑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발밑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불안해해야 할까요, 아니면 자유롭다고 느껴야할까요... 아직 그런 느낌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불안해하지 않고 하늘을 날 수 있기를 저는 바랍니다.

    스스로 제 굴레에 사로 잡혀서 모든것을 가둬놓기만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수없이, 불안해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었지만,
    안되더군요.

    전, 불안해 하더라도 그 속에서 날수 있는 힘을 찾았으면 합니다.

  8. 2007.07.03 02:18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정신과 선생님들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
    저도 몇군데 가봤는데, 솔직히 말을 잘 해 주시는 분이 좋더라구요.
    대화할 상대가 마땅히 없었던게 정시과로 가야 했던 이유였던거 같아요.
    늘, 생각하는게 한가지 있는데요.
    "네가 완전히 미칠 수 있을까?" 하는 겁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파고들때가 있어요.
    하루면 그렸을 그림을 한달이 넘게 선을 그어 데다가
    멈춰서 보면,
    화판은 까만 색으로 촘촘히 들어차 있어요.
    그게 보기 싫어서 뜯어내서 불속에 던져 버리죠.

  9. 2007.07.03 15:01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시작하면서, 다른 분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저와 공감할 수 있는 느낌을 표현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건 제 자신에게 좋은 일이었습니다.
    전, 제가 말하고 싶은 느낌과 생각도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었습니다.
    쌓이고 쌓이는것을 계속해서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잔인한 것을 마음속으로 아무리 계획해도, 밖에는 잔인한 모습이 너무 많고 강해서, 계획만 하게 되더군요.

  10. 2007.07.03 21:36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개인이 사회를 이해할 수는 있어도, 사회가 개인을 이해하기는 힘든거 같습니다.
    개인 과 사회적 개인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을까요?

  11. 2007.07.03 21:47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저도 몰랐던 것을 알려 주셨네요~^^
    제가 원하는 것이었다는 걸 저도 몰랐습니다~
    불안과 웃음은 같은 것이었습니다.

    덩실~덩실~~^^

  12. 2007.07.05 14:39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전시 중에도 여러 모습을 남겨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힘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13. 2007.07.07 01:54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트랙백을 한개 더 보내드릴때, 말씀해 주신 내용을 저도 이야기해 보고 싶네요.

  14. Favicon of http://usari.tistory.com BlogIcon sothe 2007.07.07 04:10 신고 PERM. MOD/DEL REPLY

    제게도 트랙백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접속한 제 블로그에 트랙백과 덧글이 하나 달려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휙~ 들어 왔습니다.
    예전에 작업하신다는 그 작업이 불안 바이러스 작업인가 보군요.
    몇번 블로그에 들어와서 내용들을 읽어 보곤~했지만, 어떤 것을 만들고 싶으신 건지는 알수 없었거든요.

    보여주신 그림과 유진님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할수 있는 말은 어차피 제 개인적 경험이나 생각속에서 나올수 있는 것들에 한정된다고 생각 합니다.
    유진님 개인이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 작업과 마찮가지로 저도 다분히 독리적인 유기체이기에
    제 생각은 한 사람의 생각일 뿐이라는점 참고해 주세요~^^

    불안 바이러스 작업이 뭘지 기대를 했었습니다.
    이 포스트를 보면서 느낀건, 불안 바이러스 작업은 유진님이 불안과 우울이라는 주제로 작업하는 그림들과 그것을 블로그에 공개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그것을 놓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소통의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고 말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렇게 말씀 하시고 계시니 말이죠~^^)
    처음에 글을 읽어 보다가, 안전장치 라는 글이 계속해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안전 장치는 무엇을 말하는 건지, 그림인지, 다른 사람들인지 말이죠.
    그런데, 글속에 안전장치를 설명한게 있더군요.
    바로 불안 바이러스 작업 자체가 유진님에 안전장치입니다.
    유진님은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통해서 생각의 일부분, 현재의 불안한 자아를 그려내는 유진님 자신을 밖으로 공개된 곳에 보이면서 그것에 반응하는 사람들을 통해 존재감을 잃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유진님의 현재 존재감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것이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불안하고 열성적인 것인데도, 불안 바이러스 작업으로 남겨 놓으면서 미래에 까지 확산 시키는 것 같습니다.
    마치, 이것을 통해 자유에 대한 희망점을 찍어 놓는 것처럼 말이죠...( 저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불안이나 우울같은 속박된 자아를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대한 글을 쓰셨을때 유진님은 "불안을 일반화"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건 사회적인 희망사항 이라기 보다는 유진님 자신에게 하는 말씀 이었습니다.
    이 글을 공해하시면서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유진님은 스스로의 불안, 속박된 자신을 조금은 적극적으로 보임으로써 지금 현재, 그리고 이것이 공개되고 있는 동안 이것에 접근하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자극을 받게 되는 것으로 불안 바이러스 작업이 완성되 갈꺼라 생각 됩니다.

    문제는 불안한 자신을 이야기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건데, 그동안 많은 분들을 찾으신듯...
    저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위에 달린 덧글을 보면, 유진님 그림을 보고 자신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좋습니다. 오랜만에 그림을 보여주신거나, 전시에 걸리기 전에 볼수 있었다는게 좋습니다~^^
    (선택 받은 기분이 들어요~)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분이 자아 성장을 해가고, 그림도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는건 제가 찾고 싶은 이상적 완성체에 가까운 어떤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작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42님께도 다른글을 하나 보내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제 작업, 그리고 제 자신에게도 생각할 여지들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m42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제가 불안 바이러스 작업으로 원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제 그림에 다른 분들이 의견을 토하는 것 입니다.

  15. 2007.07.07 17:10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일상에서 느끼기 힘든 경험을 이곳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비밀님과 이렇게 덧글 몇개를 주고 받는 것도 그렇고,
    블로그나 웹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 부터 저에게는 익숙한 것이 아니였지만,
    제 방안에 공간이 저만의 공간이 될수 있는 것처럼, 이 공간도 익숙해 지면서 부터는 내 일기장겸, 공간이 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는 개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분들과 교감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게 더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오히려 다양한 분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16. 2007.07.08 22:32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아~ ^^ 그치그치 (높임말그거..)
    나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습관이 되서...
    이젠 그렇게 하도록 할께~~^^
    참여해 준거 고마워~~
    내가 알고 있는 느낌은 너의 닉네임 만큼이나 정적이거든~

    내 안전장치는~
    저 그림을 그렸던 얼마전에 느낌을 다시 되씹을 수 있도록 해준 네 글이 내 안전장치라고 할수 있어~
    아직 얼마되지 않았지만, 좀더 시간이 지나서 몇년뒤 누군가 트랙백을 보내준다면,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서 더 오랜뒤에 내 안전장치가 발동되길 바라는 마음~ 그 작업에 참여해 줘서 고마워~^^

  17. 2007.07.10 21:50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네~ 앞으로는 닉네임을 부르도록 할께요~^^

    저도 많은 부분에서 제 자신이 공개되고, 평가되고 하는 것이 편하고 익숙한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부분적으로 제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또 다른 표현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는 더더욱 감춰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구요.
    개인적으로 마음속에 새까만 색으로 칠을하고, 제 마음속에서만 생활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몇년을 그속에서 지내다가 어느날 문득 제가 칠해둔 까만칠에 금이 가서 작은 빛이 새어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정겹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도 제 자신을 속박하고 가두는 것에 아주 익숙합니다.
    제게 필요했던건 현실을 내면속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들춰놓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궁굼한건 바로 제 자신이거든요.

    행복하고, 즐거운것만들 바라보는 건 오히려 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며 틀안에 고정하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불안은 협오스럽고, 불편한 거라는 생각은 제 생각이 아니였습니다. 아마, 비밀님도 같은 생각을 하실거라 생각 해요~
    불안한것, 우울한 모습, 나만 특이한 존재구나~하고 숨기는 것 보다는 그 모습은 말 그대로 누구나 지늬고 있는 평범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제 스스로 구속하고 싶지 않았구요~
    쉽지는 않지만 공간에 얽매이고, 금전에 얽매이고, 재료에, 사람에, 제 자신에 구소당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그림은 말이죠..

  18. 2007.07.17 00:25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님~^^
    보내주신 글 잘 받았습니다~

  19. 2007.09.25 22:24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불안 이라는 단어류엔 행복이 뒤따르지만....
    행복이란 단어에는 불안이 뒤따르진 않는 거 같아요~^^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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