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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2008 _ 서울 시립 미술관 설치 작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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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yourself 외 skape 전시중 작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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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와 관계

A Day.. : 2007/05/28 22:34


Seiraplace:: 소통을 위한 움직임  http://seira.pe.kr/

::Anxiety virus:: (불안 바이러스) -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이 글을 적은 3월 6일, 첫 번째로 받은 트랙백은 세이라 님이 보내 주셨습니다.
세이라님은 "미래" 와 "관계" 를 불안한 이유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신 듯한 세이라 님에 오늘짜 최신글에서는 학업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미래" 와 "관계" 는 어느 누구라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에 불안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미래를 생각 할때면 주로 그림을 생각하게 됩니다. 몇 개월 뒤, 그리고 일년뒤 내 그림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하는 것을 말이죠.
제 그림은 제가 그려나가는 것임에도, 기성작가님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확신을 하지 못합니다.
"나의 그림은 어떤 것이다~" 하는 식으로는 말할 수 없는 것 이죠. 하지만, 그림에 대한 정의를 원하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그림은 완성된 결정체가 아니기 때문에, 미래의 생각속에 포함되는 그림은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업에 대한 열정만으로는 그림 쟁이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제 내면에 무형적 느낌은 앞으로만 걸어가면 되는 정해진 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에 그것이 어떤 것이다를 말할 수 없습니다.
미래를 생각함에 있어 불안해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입니다.
스스로 전업작가로 돌아서 작업에 열중한다 하더라도, 전업작가 또한 작업에 필요한 금전적 압박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이 떨어 질때면 재료비용에 대한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생활이야 어떻게든 이어나갈 수 있으니까 말이죠.

결국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죠.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멈춰서 있게 되면, 더욱 불안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 불안이 움직이고 또 움직일 수록 조금씩 약해져 가게 되더군요.
저는 학생 시절 멈춰서 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멈춰 누워 있었다고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그 몇개월씩의 불안한 마음이 움직이고,움직일 수록 조금씩 약해져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까지 되더군요.
" 아~ 그래서 사람들은 움직임을 뭠추지 않는 구나~" 하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작업을 하기 위한 인생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깝게는 1~2년 뒤 어떤 영향으로 작업을 하고 있을지, 또 어떤 그림을 완성 시킬지 제 자신도 모른다는 것 입니다. 그것이 기대감을 안겨주기도 하면서 불안한 이유 입니다. 그래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림을 그릴 수록 불안은 사그러 지게 됩니다.
지쳐서 잠이 드는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죠~

미래와 관계를 말씀해 주셨던 세이라 님에 트랙백에 저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봤습니다.
관계에 대해서는 왜 안적었느냐? ...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적고 싶었을 뿐입니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적게 되면 세이라님께는 다시 트랙백을 하나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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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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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문형태 2007/06/01 21:05 PERM. MOD/DEL REPLY

    일년 뒤의 나의 작업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미래의 나의 작업이 또 어떻게 변할지도 미리 예상할 필요가 없을테구요.
    작가의 작업이 변하는 것은 때가 있지만, 그 때는 작가 스스로 결정하는 부분이므로
    당장,지금,곧바로, 내 앞에 놓인 작업들과 당장의 생각들에만 집중해도 좋을겁니다.
    하지만,
    지금 [나의 작업은 어떤 것이다]라고 말하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번복과 상관없이, 늘 꾸준히 그 "어떤 것"은 달라지겠지만,
    당장의 유진님 생각도, 작업을 한 목적도, 최근의 작업들을 모아두고 말하고싶은 중심도,
    방심하던 순간 누군가 쳐들어와 끊임없는 질문들을 던진다고 해도
    그 질문들을 멎게 할 설득력을 늘 준비하고 있어야하리라 믿어요.

    기성작가..라는 말.
    예술은 아마츄어와 기성작가의 구분이 없다고 믿습니다.
    예술가와 예술가가 아닌 사람으로 구분되겠지요. 아마츄어는 작가가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었죠?.. 어제 만남에..^ㅡ^
    14년을 독일에서 외롭게 그림을 그리던 분이 계셨어요.
    모두가 비디오아트와 인터렉티브를 고민할 때 회화만이 가진 그 무엇인가를 놓지 못해서
    갈등하고 있던 사람이었어요. 회화는 이제 죽어버렸어..라고 미술계가 소리높힐 때
    차라리 회회가 죽어버렸으면.. 차라리 죽어버려서 이 건 아니다! 라고 누군가 말해주었으면
    했다고 해요. 그 분의 작업제목이 우습게도 모두 [검은 회화]입니다.
    흰 종이에 수많은 드로잉과 수많은 선들, 연필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착색하고
    다시 그 위에 드로잉하면서 완성되면, 그냥 까만 종이가 되었습니다.
    그 분께 그림을 배웠고, 유진님의 작업을 보았던 날, 그 분 그림이 떠올랐어요.

    누군가의 말처럼, 예술은 배짱이고 사기입니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도움이 되는 사기들이죠.^ㅡ^
    유진님이 좋은 작업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본인의 작업이 뷔펫의 그 것보다도 대단한 것이다 자만하면 좋겠어요.
    내 작업은 어떤 것이다..라고 말하려면... 충분히 자만하고 있어야하니까.ㅎㅎ^ㅡ^

    다음 주, 연락드릴게요.다시 얼굴 뵈요.^ㅡ^

    BlogIcon Disturbed Angel 2007/06/01 23:10 PERM MOD/DEL

    기성작가를.. 저는 수십여년에 연륜을 쌓아 놓으신 경험자로만 생각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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