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BARdaq)에 머물다간 EGO'S

■ 전 시 명 : 바닥에 머물다간 EGO'S
■ 전시일정 : 2007년 5월 17일~ 6월 16일(한달간)
■ 전시장소 : 바닥 (BAR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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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의 불안한 외출은 2007년 바닥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머무르는 EGO'S 들은 작가의 자아를 담은 지난해 작품들 8점이 전시 됩니다.
불안한 외출중인 EGO'S 는 외롭고 불안한 모습으로 한달여간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려 합니다.
바닥에 머무는 동안 EGO'S 는 Anxiety virus(불안 바이러스) 를 관객과 취객에게 전하고,
간염된 소수에게서 불안한 태그(Tag)를 전해 받게 됩니다.
불안한 태그를 전하는 소수는 정형화된 관객 일수도 있고, 불안한 취객 일수도 있습니다.
깨어 있는 자와 깨어있지 못한 자, 이들은 EGO'S 를 볼수도 있고, 못 볼수도 있습니다.
EGO'S 를 볼수 있었던 소수의 사람들중 불안 바이러스에 감염되 이곳 블로그로 불안한 태그를 전할
사람을 기대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도박이군요.          - 성유진 -

공연보러 갔다가 우연히 전시를 하자고 해서 날짜 까지 맞췄습니다.
날짜를 보니 내일이면 딱 일주일 이군요.
새로운 작품들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부산에 전시 되고 남은 6점과 두번째 개인전에서
남은 2점이 전시에 걸리게 됩니다. 총 8점이죠.
바닥은 오후 6시에 문을 여는 카페겸 주점 입니다. 낮에 멀쩡한 정신으로 홍대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들은
보려해도 볼수가 없습니다.
전시를 해오면서 이번만큼 간결한 느낌이 든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말일수도
있겠군요. 전시를 하자는 말을 들었을때, 지금 작품 준비중인 것에만 신경을 쓰려고 했었는데, 간결한
느낌을 불안한 태그로 연결해 보자는 생각에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남긴 트랙백과 덧글에 블로거 분들이 찾아와 주시는 것처럼, 바닥에 남긴 그림과 찾아야만 볼수
있는 블로그 주소로 들어와 불안한 태그를 읽고 반응을 해주실 분을 기대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도박
입니다. 적극적인 분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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