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외출
drawing _ Painting : 2007/02/02 07:22
지난 일요일 샴비와 외출을 했었다.
목적지가 있었고, 집에선 이,삽십분 정도면 버스타고 갈 수 있는 곳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샴비를 이동가방에 담그고? 나갔다.
외출을 좋아하는 샴비지만, 이녀석은 가방안에 들어가 있는건 싫어한다.
그날도 문을 나서면서 부터 냥~냥 거리길래 평소처럼 그냥 가도 되겠지~ 싶었다.
현대갤러리 앞에 도착했을때 샴비가 갑자기 오줌을 싸기라도 하듯 가방 바닦을 마구 긁어대며
웅얼 거렸다. 혹시 오줌이 급한가 싶어 목줄을 하고 정 급하면 흙위에라도 싸게하고 휴지로 흙에
오줌을 닦아 낼 생각으로 10분여를 기다렸지만, 가방에서 나오는게 목적이기라도 한듯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도보에 흥이나 있었다.
그날따라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샴비녀석에겐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 였다.
도보를 하는건 좋지만, 감기라도 걸리면 몸도 고생이고 큰 탈이라도 날까 몇일을 걱정하고 있을
내 모습도 뻔히 보이기 때문에 다시 가방안에 담가 둬야 했다.
가방안에 있지 않겠다고 어찌나 날리를 치는지...
결국 목적지까지 이르지 못하고, 중간에 돌아오고야 말았다.
집에 돌아와서 샴비가 바로 한 행동은 밥을 달라는 것이였다.
"이녀석, 배고팠던 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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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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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 신선한 표현력이에요!! 샴비를 담그시다니;;;;
아~ 그러고 보니, 담그다로 적었었네요^^
목욕할땐 푸~욱 담궈놓는데 말이죠~ㅎㅎ
손에 든 저 칼은 스테이크를 자르려는 건가요? ^-^
다리를 이미 잘려서 빨레줄에 널어 뒀답니다. ~~ㅎ
후후- 저도 토끼를 7년 키워서 동병상련이랄까...
가방에 담궈지면 숨소리 조차 달라진답니다.ㅎㅎ
거북이라는 이름을 가진 토끼에 대한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토끼도 오래 사는군요
전 고양이를 키우면서도 이녀석이 오래 살지는 못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