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리던 낙서 느낌인데, 그땐 어떤 느낌으로 그려야 했는지 적어두지 않아서 알수가 없다
그렇지만, 그땐 고민이 많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고민이 많은데 발버둥 치는 거라고 해야 하나~..
머릿속에 있는, 그런 것들을 쥐어 짜내는 느낌?
지금이나 그때나 비슷한, 아니 같은 환경이지만 항상 그때는 압박감이 많았다.
그림을 그려야지~그려야지 하면서도 마치 깜깜한 밤을 걷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표현해야 하는 압박감이 많았다
보이는 것을 그리려고 하면서, 난 항상 보이지 않는 것들 만을 그렸다.

앗~ 방금 뭔가 생각 났는데 까먹었다.
측은한 느낌이다.
스스로 미치고 불상해지고 싶어하는, 유아적 본능을 함께 지늬고 있는 그림이다.
그림으로써도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기에 무언가 바라고 있는 눈빛이다.
그때도 외롭고 슬펐던 거겠지.!.
이그림에 녀석도, 다른 녀석들과 비슷한 마음이 전해져 온다.
외롭고 슬픈 눈빛으로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보니, 지난 봄 이후론 그림이 많이 밝아 졌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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