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요일 오후, 6일 입양하기로 했던 샴비 동생을 4일 일찍 데려왔다.
아깽이는 여섯 남매중 유일한 숫고양이로, 사람을 많이 접하고 여섯 남매와 아빠,엄마와 2개월을 지내서 생각했던 것 보다 장소 변화에 민감하지 않았고, 처음 접하는 샴비에게도 살가운 반응을 보였다.

샴비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새끼 고양이를 보며 처음엔 다소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금새 친근한 그루밍으로 서로 코찐도 하고 부비부비도 하며 쫒고 쫒기는 놀이를 한다.



둘째가 자고 있는 사이 옥상에 나가자 칭얼 거리는 샴비를 잠시 내보내 줬더니, 잠에서 깬 둘째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산책냥이로 키우고 있는 샴비와 함께 둘째도 산책냥이로 키워야 할지 말지를 고민중이다.

냥이 용품을 지키며 함께 온 달력을 보니, 이제 7년차로 들어선 샴비의 고양이 나이가 42세 란다.
지금까지 고양이는 년수에 4를 곱한 숫자가 사람과 비교했을 때의 나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아직은 20대라 생각하고 있엇는데, 샴비를 40대 사람과 비교해야 한다는 내용에 살짝 충격을 받았다.
최장 수명 25년 까지 살아 주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10년 후엔 어느정도 준비를 해야 하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인데, 지나온 7년이 너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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